국방 육군

정찰 드론·카이샷 활용…서울 한복판 테러 완벽 대비

입력 2024. 07. 22   17:18
업데이트 2024. 07. 22   17:22
0 댓글

육군수방사, 임시정부기념관서 훈련
총기 인질극 등 구체적 시나리오 부여
행동 요령 숙달·상황 조치 능력 극대화

 

육군수도방위사령부 수호신부대 장병들이 22일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 공공기관 대테러 종합 숙달훈련에서 테러범 제압을 위해 건물 내부로 진입하고 있다. 양동욱 기자
육군수도방위사령부 수호신부대 장병들이 22일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 공공기관 대테러 종합 숙달훈련에서 테러범 제압을 위해 건물 내부로 진입하고 있다. 양동욱 기자



육군수도방위사령부 수호신부대는 22일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공공기관 대테러 종합 숙달훈련을 했다.

부대는 최근 전쟁 양상이 변화하면서 도시 대테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 맞춰 훈련을 계획했다. 특히 대한민국 수도인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날 수 있는 대테러 작전 수행 능력 향상에 집중했다.

훈련에는 태호대대 장병 40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총기 테러, 인질 협상, 부상 인질 구출 등 다양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훈련을 실시했다.

또 테러 발생에 따른 전술 토의부터 현장을 가시화하기 위한 정찰 드론과 근거리에 있는 대원의 카이샷(영상전송시스템)으로 가시화된 장면을 공유했다. 기념관 인근 옥상의 저격수와 현장 상황을 공유했고, 가용 자산의 상황 보고를 종합해 작전을 지휘하는 지휘소 상황 조치도 진행했다.

내부 소탕 훈련은 구체적인 대테러 시나리오를 부여해 실전성을 높였다. 장병들은 건물 내 출입문 확보·경계, 구조별 진입 방법 등 수색과 진압에 필요한 각종 행동 요령을 숙달하며 기본기를 다졌다.

아울러 총기를 소지한 테러범들이 건물 내부에서 인질극을 벌이는 상황에서 종합 격실 소탕 훈련을 통해 근접 전투 기술을 숙달하고, 대테러 상황 조치 능력을 극대화했다. 훈련은 피드백을 공유하고 발전 방안을 토의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송재우(소령) 지역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대테러 상황 조치 능력을 효과적으로 향상할 수 있었다”며 “수도 서울을 사수하고 서울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가장 강한 힘으로 ‘즉·강·끝’ 원칙에 기반한 완벽한 테러 대비태세 확립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상원 기자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