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공군

갑상선암 조기 발견·치료…원스톱 서비스 제공

입력 2024. 07. 21   10:34
업데이트 2024. 07. 2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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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11전비 항공의무전대
건강검진 클리닉 한 달간 운영

 

공군11전비 항공의무전대 비행간호담당 심종현 중위가 ‘갑상선 건강검진 클리닉’ 신청자를 대상으로 채혈하고 있다. 사진 제공=임동경 병장
공군11전비 항공의무전대 비행간호담당 심종현 중위가 ‘갑상선 건강검진 클리닉’ 신청자를 대상으로 채혈하고 있다. 사진 제공=임동경 병장



공군11전투비행단(11전비) 항공의무전대가 대구기지 장병과 군무원을 대상으로 갑상선 건강검진 클리닉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클리닉은 지난 18일 시작해 다음달 16일까지 한 달간 운영된다. 검진은 이비인후과, 내과 전문의 등으로 구성된 전담팀이 한 곳에서 모두 검사하는 ‘원스톱’ 방식으로 진행한다.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갑상선암은 최근 5년간 발생률이 가장 높은 암이다. 특히 갑상선암의 경우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증상을 발견한 후 진단과 치료를 하게 되면 예후가 좋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에 11전비 항의전대는 부대원이 금전적, 시간적 부담 없이 영내에서 편리하게 검진받고 갑상선 질환 조기 진단을 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희망자 신청을 통해 선정된 장병과 군무원 107명을 대상으로 검진을 진행할 계획이다.

항의전대는 먼저 초음파 검사를 통해 갑상선 결절 유무를 파악해 갑상선암 여부를 진단한다. 이후 채혈 검사로 갑상선 호르몬을 확인해 갑상선 기능 저하증 또는 갑상선 항진증 여부를 판단한다. 검진이 끝난 뒤엔 채혈된 검체를 항공우주의료원 진단검사의학과에 이송해 위탁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양한별(소령) 진료실장은 “영내에서 검진을 진행해 더 많은 장병과 군무원이 갑상선 질환을 조기에 치료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내 의료복지를 확대해 많은 이들이 편리하게 진료를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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