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방위사업

순수 국내 기술 개발 ‘항공관제레이다’ 전력화 성공적 마무리

입력 2024. 07. 19   15:59
업데이트 2024. 07. 2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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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비행단 기존 노후 장비 모두 교체
항공기 운항 관리·통제 능력 크게 향상

방위사업청이 전력화를 완료한 항공관제레이다 운용 개념. 방사청 제공
방위사업청이 전력화를 완료한 항공관제레이다 운용 개념. 방사청 제공

 

방위사업청이 전력화를 완료한 항공관제레이다 운용 개념. 방사청 제공
방위사업청이 전력화를 완료한 항공관제레이다 운용 개념. 방사청 제공



방위사업청(방사청)은 지난 19일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항공관제레이다(PAR)의 마지막 기지에 대한 공군 수락검사를 완료하고 성공적으로 전력화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항공관제레이다는 공항 관제 구역 내 운항 항공기에 대한 착륙 관제와 야간·악기상 때 착륙을 지원하는 비행 안전장비다. 활주로에 접근하는 항공기에 대해 약 40㎞부터 착륙 때까지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정밀하게 착륙을 유도한다. 또 기지 수락검사는 장비를 실제 설치한 후 작전 운용성능과 군 운용 적합성 등을 확인하는 절차다.

이번에 전력화한 항공관제레이다는 공군이 국외구매해 30년 이상 운용한 장비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이 추진됐다. 방사청과 LIG넥스원이 2012년부터 약 200억 원을 공동 투자해 2017년 개발을 마쳤고, 2022년 최초양산 전력화에 이어 올해 후속양산 전력화로 공군 비행단의 노후화된 기존 장비를 모두 신형으로 교체했다.

신형 항공관제레이다는 하나의 송신관을 이용한 수동위상배열(PESA) 방식을 수백 개의 반도체 송·수신기 모듈을 이용한 능동위상배열(AESA) 방식으로 개선하면서 운용성·효율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전체 부품 단위로 고장을 진단하고 원격으로 감시해 정비 분야의 자동화·효율성도 끌어올렸다. 365일 24시간 무중단 임무 수행이 가능토록 한 것. 이를 통해 우리 군의 항공기 운항 관리와 통제 능력이 크게 향상돼 비행 안전성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윤창문 방사청 감시전자사업부장은 “항공관제레이다의 성공적인 전력화로 항공관제 분야의 국내 기술력 확보와 우수성을 입증했다”며 “방위산업 역량 강화와 방산 수출을 위해 앞으로도 관련 분야의 국내 개발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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