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주년 제헌절 경축식
국회는 17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대한민국헌법 제정을 기념하고 그 역사와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제76주년 제헌절’ 행사를 개최했다.
제헌절 경축식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조희대 대법원장,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한덕수 국무총리,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최재해 감사원장과 전직 국회의장, 정당·원내대표, 국회의원, 입법·사법·행정부 주요 인사, 주한외교사절단, 헌정회원, 제헌국회의원유족회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장 참석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KBS 1TV 및 국회방송에서도 생중계됐다.
행사는 국민의례, 경축공연, 감사패 수여, 헌정회장 기념사, 국회의장 경축사, 제헌절 노래 제창 등으로 진행됐다.
감사패는 의정활동을 통해 국회·국가 발전에 크게 기여한 허경만 전 국회부의장(제10, 11, 12, 13, 14대 국회의원)과 김동주 전 의원(제12, 13, 15대 국회의원), 김방림 전 의원(제16대 국회의원)에게 수여됐다.
우 의장은 경축사에서 “2026년 지방선거 때 국민투표를 하는 것을 목표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유연하게 합의하는 만큼만 개헌을 추진하자”고 여야에 제안했다.
우 의장은 윤석열 대통령에게도 이를 위한 공식적인 개헌 대화를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우 의장은 “국민의 삶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회경제정책에 대한 이해와 갈등을 조정·중재하는 ‘사회적 대타협, 패키지딜’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구하고 평화의 기반을 만드는 외교에도 국회가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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