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실전적 훈련으로 해양경계작전능력 끌어올려

입력 2024. 07. 05   17:19
업데이트 2024. 07. 0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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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50사단, 지·해·공 합동훈련


경북 포항시 화진훈련장에서 열린 지·해·공 합동훈련 중 육군50보병사단 해룡여단 장병들이 조명탄 지원 아래 수제선으로 침투하는 적을 격멸하고 있다. 부대 제공
경북 포항시 화진훈련장에서 열린 지·해·공 합동훈련 중 육군50보병사단 해룡여단 장병들이 조명탄 지원 아래 수제선으로 침투하는 적을 격멸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50보병사단 해룡여단과 육군2작전사령부(2작전사) 950포병대대가 실전을 방불케하는 지·해·공 합동훈련으로 화력대비태세를 극대화했다. 

사단은 지난 5일 “전날 밤 경북 포항시 화진훈련장에서 육·해·공군, 해양경찰 전력을 통합한 지·해·공 합동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12월 부대 개편 이후 처음 실시하는 지·해·공 합동훈련이었다. 바뀐 편제로 해안경계작전을 전담하고 있는 해룡여단 장병들의 지·해·공 합동작전 수행능력을 검증하고 발전시키는 계기였다.

훈련은 해상으로 침투하는 가상의 적을 상정해 △감시장비로 적 잠수함 탐지 및 추적능력 배양 △해·공군, 해경 합동전력 요청 및 운용능력 숙달 △연속 조명지원 및 통합화력 운용능력 함양 △해안에서의 감시·기동·타격이 통합된 조우전 수행능력 숙달을 목표로 진행됐다.

훈련에는 해룡여단을 비롯한 해안경계부대 장병 160여 명이 참여했다. 육군항공 수리온 헬기와 950포병대대의 105㎜ 차륜형 자주포, 지역방위대대 박격포 등 곡사화기, K6·M60 등 편제화기, K2소총·K3 기관총 등 개인화기 등도 투입됐다. 해군 고속정(PKM)·공군 CN-235 수송기 등 해·공군 합동전력과 해경의 해경정도 동참했다.

훈련은 어둠을 틈타 침투하는 적의 잠수정을 해안감시 레이다 운용병이 식별하면서 시작됐다. 상황을 전파받은 부대는 즉시 해·공군, 해경 전력의 투입을 요청하고 해안진지를 점령했다.

현장에 투입된 해·공군 전력과 해군 고속정이 적 잠수정을 저지하는 대잠작전을 펼쳤다. 육군 전력은 차륜형 자주포와 박격포의 조명탄 지원 아래 K6·M60과 K2·K3로 적들을 수제선 전방에서 모두 격멸했다.

이병록(대령) 해룡여단장은 “부대개편 후 처음 실시하는 지·해·공 합동훈련을 통해 해안경계부대로서 임무수행능력을 배양할 수 있었다”며 “실전적인 교육훈련으로 유사시 전투현장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즉·강·끝의 대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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