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한미 포병 전력 … 같은 표적 향해 ‘뜨거운 힘’ 과시

입력 2024. 06. 25   17:17
업데이트 2024. 06. 25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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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5기갑여단, 연합 포탄사격훈련 
도발원점 집중 포화…막강 팀워크 발휘

25일 경기도 포천시 로드리게스훈련장에서 진행된 육군5기갑여단 불사조대대와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스트라이커여단의 한미연합 포탄사격훈련에서 강형필(왼쪽) 대대장이 미군 장병과 M777A1 견인포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부대 제공
25일 경기도 포천시 로드리게스훈련장에서 진행된 육군5기갑여단 불사조대대와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스트라이커여단의 한미연합 포탄사격훈련에서 강형필(왼쪽) 대대장이 미군 장병과 M777A1 견인포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부대 제공

 

25일 경기도 포천시 로드리게스훈련장에서 진행된 육군5기갑여단 불사조대대와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스트라이커여단의 한미연합 포탄사격훈련에서 K55A1 자주포가 사격하고 있다. 부대 제공
25일 경기도 포천시 로드리게스훈련장에서 진행된 육군5기갑여단 불사조대대와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스트라이커여단의 한미연합 포탄사격훈련에서 K55A1 자주포가 사격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한미 포병 전력이 함께 사격하는 포대급 연합 훈련이 펼쳐졌다.

육군5기갑여단 불사조대대와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스트라이커여단 장병 100여 명은 25일 경기도 포천시 로드리게스훈련장에서 포대급 연합 전술훈련 및 포탄사격을 전개했다.

24일 시작된 이번 훈련에는 우리 군의 K55A1 자주포와 미군의 M777A1 견인포가 투입됐다. 훈련은 상호 승무원 교체와 양국의 표적획득수단을 활용한 화력 요청절차 숙달 등으로 연합 전투 수행능력을 향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훈련의 대미는 양국 전력이 전술적 상황에서 동시에 사격하는 연합 동시탄착(TOT·Time On Target) 사격이 장식했다. TOT 사격은 포탄이 표적에 동시에 도달할 수 있게 시간을 통제하는 것으로, 다수 부대의 화력을 집중하기 위해 주로 사용하는 효력사 방식 중 하나다.

양국 군은 이날 훈련에서 비과시간(발사된 미사일이나 포탄 등이 목표물에 명중해 폭발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고려한 제원 산출능력과 사격지휘소의 지휘능력을 높이고자 전략적 소통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발휘했다. 그 결과 목표지점을 집중포화하면서 강력한 연합 전력의 우수성을 보여 줬다.

모든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양국 장병의 사기는 하늘을 향해 날아가는 포탄보다 높고 강했다. 이들은 전투복과 얼굴에 묻은 흙먼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밝은 미소로 하이파이브하며 환호성을 질렀다. 마지막에는 기념촬영으로 자신들이 만들어 낸 성공적인 결과를 자축하는 시간을 가졌다.

훈련을 이끈 강형필(중령) 불사조대대장은 “한미 연합 전력이 실전적인 사격훈련으로 서로의 전술과 포술을 공유하면서 상호운용성을 확인한 좋은 기회였다”며 “‘훈련이 곧 작전이고 작전이 곧 훈련’임을 명심하고 언제·어디서 적이 나타나도 열화(烈火)와 같은 포성으로 초토화하겠다”고 주먹을 쥐었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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