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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몰장병 추모 현충원 참배… 호국영령 숭고한 넋 기려

입력 2024. 06. 13   16:22
업데이트 2024. 06. 1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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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역 광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안보 서포터’ 예비역들의 소식을 전하는 공간입니다. 오늘은 창립 16주년을 맞은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와 육군본부직할결사대전우회의 전몰장병 합동 추모식, 간부사관총동문회의 후보생 위문 활동, 성우회·육군인사병과동우회 현충원 참배 등 다채로운 내용을 소개합니다. 임채무 기자 

13일 열린 창립 16주년 기념식 및 호국선양행사에 참석한 이화종 대한민국월남참전자회장과 전국 시도 지부장들. 참전자회 제공
13일 열린 창립 16주년 기념식 및 호국선양행사에 참석한 이화종 대한민국월남참전자회장과 전국 시도 지부장들. 참전자회 제공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창립 16주년 기념식·호국선양행사

베트남전쟁 참전유공자의 명예 선양과 복리 증진을 위해 설립된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가 창립 16주년을 맞았다.

참전자회는 13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국가보훈부(보훈부) 후원으로 기념식과 호국선양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화종 회장 및 회원, 유가족, 김성원·서영교 국회의원, 김형철(예비역 공군중장) 한국군사문제연구원장, 박진수 국가보훈부 보훈단체협력관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국민의례, 내빈 소개, 베트남전쟁 참전 60주년 계기 ‘영웅의 제복’ 수여식 영상 상영, 연혁 보고, 모범회직자 표창, 기념사, 축사, 참전부대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 회장은 기념사에서 “올해 국가보훈부에서 제복의 영웅 사업을 통해 베트남전쟁 참전유공자들에게도 제복을 지급하고 있다”며 “국가에서 우리를 영웅으로 여기고 예우하는 만큼 우리도 우리의 위상을 높임으로써 그에 맞는 품격을 갖추자”고 말했다.

참전자회는 1967년 파병에서 복귀한 장병들이 재향군인회 산하 단체로 ‘월남참전전우회’를 창설한 것이 근간이다. 그동안 참전자회는 ‘따이한클럽’ ‘대한파월유공전우회’ ‘대한해외참전전우회’ ‘베트남참전전우기념사업회’ ‘베트남참전전우회’ 등으로 개칭하며 군소 단체를 통합하기 위해 노력했다.

2008년 6월 12일 보훈부(당시 보훈처)로부터 사단법인 설립 허가를 받았고, 2011년 6월 30일 국가유공자로 예우받게 됐다.

특히 2011년 연말 국회에서 관련 개정법률안이 가결되면서 2012년 4월 18일 기존의 사단법인 대한민국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에서 공법단체인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로 새롭게 태어났다.


육군본부직할결사대전우회 회원과 육군3군단 장병들이 ‘6·25 참전 73주년 및 전몰장병 합동 추모식’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우회 제공
육군본부직할결사대전우회 회원과 육군3군단 장병들이 ‘6·25 참전 73주년 및 전몰장병 합동 추모식’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우회 제공


육군본부직할결사대전우회
참전 73주년·전몰장병 합동 추모식

육군본부직할결사대(백골병단)전우회는 지난 5일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백골병단 전적비 앞 광장에서 ‘6·25 참전 73주년 및 전몰장병 합동 추모식’을 엄숙히 거행했다. 백골병단은 1951년 초부터 전선 후방에서 교란작전과 유격전 등을 수행했던 부대다.

추모식은 육군3군단이 주관하고, 백골병단전우회가 주최했다. 전인식 전우회장과 회원, 3군단 주요 직위자, 인제군수, 인제군의회 의장, 강원서부보훈지청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들은 호국의 군신으로 산화한 백골병단 소속 전몰장병 360여 위의 위훈을 기렸다.

행사에서는 12회 충용 특공상 시상식과 14회 용대백골 장학금 수여식이 병행돼 의미를 더했다.

전 회장은 “우리는 모두 정신을 바짝 차려 제2의 6·25와 같은 참변을 방지해야 한다”면서 “조국의 자유·평화를 위한 첨병이 돼 위국헌신의 정신을 가다듬고, 결사대원의 기개를 살려 정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간부사관총동문회 회원들이 장교로 거듭나고 있는 후배들을 위문한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총동문회 제공
간부사관총동문회 회원들이 장교로 거듭나고 있는 후배들을 위문한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총동문회 제공


간부사관총동문회
임관 앞둔 45기 후보생 위문

간부사관총동문회는 지난 8일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장교로서의 소양을 쌓고 있는 간부사관 후보생들을 위문했다.

총동문회는 곧 소위로 임관할 45기 후보생들의 동기회 발대식을 지원했다. 또 병·부사관에서 장교로 거듭나고 있는 후보생들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특히 준비해온 도시락을 후보생들과 먹으며 군 생활의 조언·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곽덕용 총동문회장은 “후배들이 임관종합평가를 무사히 통과한 것을 축하한다”며 “큰 꿈을 갖고 도전하는 장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간부사관은 병·부사관 등 현역 중 우수자원을 선발해 소정의 교육 후 장교로 임관시키는 제도다. 베트남전쟁이 한창이던 1966년 신설된 ‘단기사관 장교’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44기 1만여 명이 간부사관으로 임관했다.


육군인사병과동우회 회원들이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영면해 있는 병과 선배 전우에게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동우회 제공
육군인사병과동우회 회원들이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영면해 있는 병과 선배 전우에게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동우회 제공


예비역·안보단체
호국보훈의 달 맞아 현충원 참배

예비역·안보단체들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며 숭고한 넋을 기렸다.

대한민국성우회는 지난 3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회장단과 회원들이 참배 행사를 했다고 밝혔다. 임충빈 성우회장은 방명록에 “호국영령의 뜻을 받들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 남겼다.

이어 회원들은 중앙보훈병원으로 이동해 이용재 행정부원장 등과 환담한 뒤 위문금을 전달했다. 임 회장은 “중앙보훈병원이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 의료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육군인사병과동우회는 육군본부 인사행정처와 국립서울·대전현충원을 찾아 영면해 있는 병과 선배 전우들을 추모했다.

이번 추모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선배 전우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고자 추진됐다. 행사에는 이창영(예비역 준장) 회장을 포함한 동우회원과 인사 병과 현역 간부들이 참석했다.

참배를 마친 이들은 자리를 옮겨 병과 발전 방향을 토의하는 등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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