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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마성면 ‘영천전투’ 현장 육군50사단, 한미 공동 유해 발굴

입력 2024. 06. 02   14:59
업데이트 2024. 06. 0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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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 F-51D 잔해 추가 발굴 주력


육군50보병사단 문경·예천대대 장병들이 6·25전쟁 때 격전이 벌어진 경북 문경시 마성면 일대에서 호국영웅의 유해를 찾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50보병사단 문경·예천대대 장병들이 6·25전쟁 때 격전이 벌어진 경북 문경시 마성면 일대에서 호국영웅의 유해를 찾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50보병사단 문경·예천대대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DPAA)과 함께 지난달 27일부터 경북 문경시 마성면 일대에서 공동 유해 발굴을 실시하고 있다.

문경시 마성면은 6·25전쟁 때 영천전투를 치렀던 지역으로, 전차와 전투기가 동원되는 등 치열한 교전이 벌어진 곳이다.

이번 공동 유해 발굴의 주요 목표는 1950년 12월 15일 발굴된 미군 유해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당시 추락한 F-51D 전투기의 추가 잔해를 찾는 것이다.

오는 28일까지 이어지는 공동 유해 발굴에서 대대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인원에 대한 작전 지원과 미국 측 장비 관리, 현장 안전 통제, 발굴 토양 운반 등의 지원을 할 예정이다.

조현민(중령) 문경·예천대대장은 “적극적인 지원 활동을 통해 한미 공동 유해 발굴단이 유해 발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유해 발굴 작전에 최선을 다해 선배 전우들을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돌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단은 오는 8월부터 6·25전쟁 격전지역이었던 문경, 영천, 칠곡, 군위 등 4개 지역에서 유해 발굴 작전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단은 마지막 한 분의 유해까지 모두 발굴하겠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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