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6보병사단, 마술사 초청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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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6보병사단 포병여단이 마술 교육으로 장병들의 군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여단은 27일 “최근 마술사 정성모 씨를 부대에 초청, 참모부 간부와 직할부대 장병들 200여 명을 대상으로 문화예술소개교육을 했다”고 밝혔다.
문화예술소개교육은 장병들이 2시간여 동안 문화예술 활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국방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부대는 이 사업에 지원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사기를 올릴 수 있는 마술 소개교육을 마련했다.
교육을 진행한 정씨는 대학로 극장 씨어터조이의 대표로 2011년 국제마술사협회(IMS)가 선정하는 올해 최고의 마술사상인 ‘멀린상’ 수상자로 뽑혔다. 현재도 각종 TV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하는 마술 베테랑이다.
정씨는 장병들이 짧은 시간 안에 쉽게 배울 수 있는 카드·동전·주사위 마술 등을 교육했다. 자연스럽게 마술 공연을 할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주며 장병들이 마술과 친숙해지도록 도왔다. 그는 “마술의 원리를 알게 되면 금방 흥미를 잃을 수도 있지만, 더 중요한 건 상황·대상·목적에 맞도록 무대를 연출해 상대의 마음을 여는 것”이라며 “마술이 상대방의 마음을 여는 열쇠가 되길 바란다”며 장병들을 응원했다.
교육을 받은 이민성 일병은 “군대에서 마술을 배우는 기회가 있을 줄 몰랐다”며 “나만의 장기를 갖게 돼 기쁘고 휴가를 나가 친구들에게 보여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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