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민·관·군 협업으로 장병·군인가족 삶의 질 향상

입력 2024. 05. 21   17:02
업데이트 2024. 05. 21   17:15
0 댓글

육군7군단-이천시, 업무협약
군인아파트 내 무인민원발급기 설치
병사 휴가·외출 시 택시비 지원도

 

육군7기동군단 상승레스텔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에서 장병이 서류를 발급받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7기동군단 상승레스텔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에서 장병이 서류를 발급받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7기동군단이 지난해 8월 경기도 이천시와 체결한 ‘재해·재난 대응과 민·관·군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내실 있게 추진해 온 결과 장병과 군인 가족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군단은 최근 이천시가 지원한 약 3000만 원으로 부대 군인아파트 단지 내 상승레스텔(복지회관) 1층에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했다. 해당 지역에는 군단뿐만 아니라 육군정보학교, 국방어학원, 국군교도소의 군인 가족과 독신 간부 등 500여 가구가 생활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들이 민원서류를 발급받으려면 차를 타고 15분 이상을 이동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야 했다. 그러나 무인민원발급기 설치로 주민등록등본과 병적증명서·졸업증명서·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등 75종가량의 민원서류를 일과 이후와 주말 등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손쉽게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병사들은 휴가나 외출·박 등 출타 시 탑승인원에 관계없이 택시비를 6000원만 지불하고, 초과비용은 이천시가 지원하는 혜택도 누리고 있다. 택시 외에도 이천시의 수요응답형 버스 ‘똑버스’ 애플리케이션으로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부대 앞까지 호출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예전에는 부대 위병소 근처에 대중교통이 없어 약 2㎞ 떨어진 버스정류장까지 걸어가거나 비싼 택시비를 지출해 왔다. 하지만 지금은 이천시의 지원으로 저렴한 교통수단을 활용할 수 있어 지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가 퍼지고 있다.

군단은 집중호우 등 재해·재난에 대비한 이천시 하천정화사업, 지역축제 참여 및 농산물 구매, 전통시장 이용 등 대민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왔다.

군단과 이천시는 앞으로도 군인 가족들에게 각종 복지 혜택을 제공하도록 상호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윤종철(대령) 7군단 대외정책협력실장은 “그동안 7군단과 이천시의 상생을 위한 협업으로 장병과 군인 가족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 혜택을 제공해 삶의 질과 근무의욕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향후에도 내용을 더욱 발전시켜 민·관·군 상생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배지열 기자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