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국방안보

“장병 정신전력 강화·한미동맹 발전 연구 지속할 것”

입력 2024. 05. 19   15:20
업데이트 2024. 05. 19   15:21
0 댓글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창설 30주년
교양강좌 수강생들 우수작품 기증도

 

지난 17일 경기도 성남시 밀리토피아호텔 바이 마린에서 열린 한국군사문제연구원(KIMA) 창설 30주년 기념식에서 김형철(앞줄 왼쪽 다섯째) KIMA 원장이 주요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경원 기자
지난 17일 경기도 성남시 밀리토피아호텔 바이 마린에서 열린 한국군사문제연구원(KIMA) 창설 30주년 기념식에서 김형철(앞줄 왼쪽 다섯째) KIMA 원장이 주요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경원 기자



국방·군사·안보 분야 싱크탱크이자 예비역들의 후원자 역할을 하는 한국군사문제연구원(KIMA)이 창설 30주년을 맞아 지난 17일 경기 성남 밀리토피아호텔 바이 마린에서 기념식을 거행했다.

행사에는 김상호 초대 원장, 유용원 국회의원 당선자, 배경율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이상의 전 합참의장, 정재관 군인공제회 이사장, 송대성 한미연합회 대표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 기념사, 축사, 경과보고, 30주년 발자취 동영상 시청, 공연, 작품 제막, 오찬 순으로 진행됐다.

김형철 KIMA 원장은 기념사에서 “우리 연구원들은 초급간부의 길을 선택하는 젊은이들이 점점 줄어드는 사태를 어떻게 극복하고, 적정 군사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MZ세대가 주류를 이루는 군 장병의 정신전력 강화를 위해서 어떤 교육 방식이 적합할지, 격화되는 국제정세에서 한미동맹은 어떠한 모습이 되어야 할지 관련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배 전우들이 피와 땀을 흘리며 걸어온 대한민국 국군의 발자취가 폄훼되지 않도록 바른길을 제시하는 것이 우리 연구원 앞에 놓인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이 같은 연구활동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연구원의 사업 및 경영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IMA에서 교양강좌를 수강하고 있는 수강생들은 창립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우수작품을 기증했다. 수채화 부문에는 김영태(예비역 해군준장) 작가가 ‘남한산성 가는 길’ 이라는 작품을, 사진 부문에서는 금기연(예비역 공군준장) 작가가 ‘블랙이글스’를, 서예부문에서는 윤계남(예비역 공군대령) 작가가 ‘심성구지(心誠求之)’ 작품을 각각 기증했다.

KIMA는 앞서 1994년 국방부 산하기관 비영리 공익재단법인으로 탄생했다. 그간 군사·국방·안보 분야 연구·분석을 통해 국방정책·군사발전·국가안보에 기여하고, 예비역 지원사업으로 국군의 전력 향상에 이바지했다.

선임·객원·군사연구위원 등 3축 연구위원 제도를 운영하는 가운데 『월간 KIMA 군사와 안보』와 등재학술지 『한국군사』 『KIMA Newsletter』(e북) 등을 발간하며 국방·군사·안보 분야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특히 다수의 학술행사와 세미나, 연구를 통해 모은 결과를 바탕으로 국방부에 정책제언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한 워싱턴 선언과 한미동맹, 국제보훈영역확대 등 대통령안보실과 국가보훈부에서 위탁한 주요 이슈에 대해 국제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중단기 제대군인들 취업과 삶의 질 향상 관련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을 위한 ‘제대군인 지원연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생활실태조사와 제대군인지원법률 개정 소요를 연구하고 이를 국회와 연계해 입법화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예비역들의 연구활동에 필요한 정보와 행정지원, 취업정보, 자격증·석/박사학위 취득, 국내외 레저시설 할인 혜택 등을 지원함으로써 예비역 지원에도 노력하고 있다. 임채무 기자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