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한미 육·공군 하나 되어 신속한 피해복구 절차 숙달

입력 2024. 05. 17   15:01
업데이트 2024. 05. 1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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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2작전사, 연합·합동 공병훈련
4박 5일간 굴삭기 등 중장비 대거 투입
기술·노하우 공유하며 운용성 향상

 

지난 16일 충북 충주시 중원비행장에서 열린 한미 연합 합동 공병훈련 중 육군2작전사령부 1115공병단 공병대대와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11공병대대 장병들이 활주로에 생긴 화구를 복구하기 위해 매트를 조립하고 있다. 부대 제공
지난 16일 충북 충주시 중원비행장에서 열린 한미 연합 합동 공병훈련 중 육군2작전사령부 1115공병단 공병대대와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11공병대대 장병들이 활주로에 생긴 화구를 복구하기 위해 매트를 조립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과 공군, 미군이 함께 힘을 합쳐 다양한 중장비를 활용해 전시 다각적인 상황에 대응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육군2작전사령부(2작전사) 1115공병단 공병대대와 37보병사단 공병대대, 공군91전대 공병대대,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11공병대대 장병 180여 명은 지난 13~17일 충북 충주시 중원비행장에서 굴삭기·불도저·덤프트럭 등 중장비 43대를 투입해 2024년 한미 연합·합동 공병훈련을 전개했다.

훈련은 전시 부대별 주요 과업 중 상호 운용성이 필요한 과업을 중심으로 보다 실전적으로 구성됐다. 참가 부대들은 훈련을 통해 연합·합동성을 강화하고 피해복구전력의 상호 운용성을 높였다.

장병들은 교량 피해복구, 활주로 피해복구, 폭발물 탐지 및 처리, 방호시설 구축, 지휘소 설치 등을 훈련 과제로 부여받았다. 특히 각 군(부대)의 주요 임무·지원 과제를 선정해 연합·합동 작전 능력을 배양하고, 피해복구 및 장비 운용 절차 등 숙달을 통해 상호 기술을 공유했다.

훈련은 적 전구탄도탄 미사일(TBM) 공격에 의해 비행장 내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상황으로 교량·급수·전기 등 기반 시설 및 활주로가 파괴된 상황을 가정해 포문을 열었다.

비행장에 피해가 발생하자, 먼저 37사단 공병대대 위험성폭발물개척팀(EHCT)이 투입돼 활주로 및 기반시설에 대한 피해 평가를 하고, 비행장 내 폭발물 탐지 및 제거 작전에 돌입했다.

이어 활주로 피해복구가 시작됐다. 활주로 피해복구는 최단 시간 내 피해 면을 복구해 항공작전 임무가 정상적으로 수행되도록 지원하는 훈련이다. 육군과 공군은 각기 다른 공법으로 활주로를 복구하면서 기술과 노하우를 교류했다.

동시에 비행장 이동로상의 주요 교량이 파괴된 상황에서 1115공병단 전담하에 약 30m의 장간조립교 구축 훈련이 진행됐고,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주도하에 지휘소·주요시설 설치를 위한 토사방벽 등 방호시설 구축 훈련도 펼쳐졌다. 각 군은 야전 지휘소를 설치하고 전력 등 기반 시설을 구축하며 훈련을 마무리했다.

강동호(대령) 1115공병단장은 “비행장 등 주요 피해 시설에 대한 신속한 복구를 위해 미군 및 공군과 피해복구 절차를 숙달하고 상호 운용 능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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