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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 트라이애슬론부, 철인3종 대회 전원 완주

입력 2024. 05. 15   15:31
업데이트 2024. 05. 1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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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 극복하며 정예 장교 ‘디딤돌’


육사 트라이애슬론부 생도들이 제20회 대구시장배 전국 철인3종 대회에서 전원 완주라는 뜻깊은 성과를 이뤘다. 부대 제공
육사 트라이애슬론부 생도들이 제20회 대구시장배 전국 철인3종 대회에서 전원 완주라는 뜻깊은 성과를 이뤘다. 부대 제공


육군사관학교(육사) 트라이애슬론부 생도 16명이 지난 12일 열린 제20회 대구시장배 전국 철인3종 대회에서 전원 완주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철인3종 경기는 인간의 정신적·육체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체력과 정신력이 필요한 스포츠다. 수영 1.5㎞, 사이클 40㎞, 달리기 10㎞를 완주하는 자체가 대단한 성과다.

장차 ‘위국헌신 정예 장교’가 되기 위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생도들의 각오는 남달랐다. 생도들은 매일 새벽 5시에 기상해 장거리 수영과 달리기, 사이클 훈련을 하며 대회를 준비했다. 매주 수요일 오후 문화체육활동 시간과 주말에는 집중훈련을 했다.

이러한 노력은 알토란 같은 열매를 수확하는 자양분이 됐다. 특히 트라이애슬론부장을 맡고 있는 이정훈 4학년 생도는 18~24세 남자 부문 2위를 차지했다. 이 생도는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과 시민들의 열띤 응원 덕분에 나도 모르게 초월적인 힘을 얻은 것 같다”며 “계속 정진해 위국헌신이라는 숭고한 사명을 완수하는 초인(超人)과 같은 정예 장교로 거듭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회 최고 기록으로 전체 우승을 거머쥔 오영환 코치는 “생도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싶었던 마음이 우승의 원동력”이라며 “한마음으로 끌어주고 밀어주면서 하나가 되는 생도들 모습에 감동과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생도들은 오는 8월 24~25일 경기도 여주시에서 개최하는 제8회 경기도지사배 전국 철인3종 그레이트맨 하프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육사 트라이애슬론부 책임장교 심호섭 소령은 “생도들이 바쁜 일과 시간을 쪼개 훈련에 매진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대회를 준비하는 동안 보내준 전우들의 관심과 성원은 생도들이 더 훌륭한 군인이 되고자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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