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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모습도 괜찮아...너의 꿈이 날개를 달테니

입력 2024. 05. 02   17:08
업데이트 2024. 05. 0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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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친구 그리고 예술…몸으로 말해요
우크라이나 어린이에게 희망을
공중곡예·줄타기…눈이 즐거워
정조 효심 배우고 효도등 만들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전시감상 프로그램 운영 모습.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전시감상 프로그램 운영 모습.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어린이날이다. 특히 이번 어린이날에는 연휴가 길어 나들이 가기 딱이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곳곳에서 펼쳐진다. 이번 연휴에 사랑하는 가족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보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과 과천 어린이미술관에서는 4~5일 어린이날 특별프로그램 ‘MMCA 키즈 데이(MMCA KIDS Day)’가 열린다.

서울관에서는 장애·비장애 통합 교육, 작품탐색 및 전시감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장애·비장애 통합 교육인 ‘모두 잇기’는 김의선 작가와 자연과 자연, 자연과 나, 나와 우리의 관계를 탐색하고 자연물을 활용해 작품을 만들어 보는 워크숍이다. ‘함께 잇기’는 참여자들이 다양한 움직임을 만들어 가며 조화와 협력을 경험할 수 있는 퍼포먼스 워크숍으로 노경애 안무가가 함께한다. 작품탐색 프로그램 ‘오늘의 미술관 기록’은 휴대폰을 활용해 감상 키워드를 선택한 후 어린이들이 자신만의 감상 기록을 완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참여 후 감상 기록을 사진으로 인화해 갈 수 있다.

과천 어린이미술관에서는 4~5일 작가워크숍이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진행된다. 4일에는 오동나무 시리즈를 출품한 박형진 작가와 어린이·가족 대상 워크숍 ‘오늘의 숲’을 개최한다. 미술관 실내외를 오가며 색을 관찰, 기록하고 색으로 표현하며 이야기를 나눈다. 5일에는 신승연 작가와 이소영 안무가가 어린이 대상 몸짓 워크숍 ‘반짝반짝 모양들(가제)’을 진행한다. 움직이는 햇빛이 물결에 반사하는 윤슬을 키네틱 아트로 표현한 작품을 어린이들이 몸짓으로 표현하는 워크숍이다. 전시 출품작과 함께하는 상시프로그램 14종과 다양한 재료를 감각하며 나만의 숲을 표현하는 특별워크숍 ‘재료의 숲’도 운영한다.

 

 

1925년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서커스단 ‘동춘서커스’ 공연 모습. 서울문화재단 제공
1925년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서커스단 ‘동춘서커스’ 공연 모습. 서울문화재단 제공


4~5일 서울 노들섬에서는 ‘서울서커스페스티벌’이 열린다.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이 준비한 이번 축제에서는 국내외 서커스 공연 17편과 전시 등을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어린이 눈높이와 취향을 고려한 참여형 공연부터 서커스 동작을 직접 배워볼 수 있는 ‘서커스 예술놀이터’까지 체험도 풍성하다.

이번 축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서울문화재단 제작공연 ‘옛, 다!’는 전통의 재주인 줄타기와 현대의 재주인 실크 공중곡예의 유쾌한 만남을 통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1925년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서커스단인 동춘서커스 공연도 준비돼 있다. 오늘날에도 활발하게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동춘서커스는 한국 서커스의 살아 있는 역사다. 공연에서는 근대 서커스를 대표하는 서커스 발레, 생사륜 등 아찔한 서커스 묘기와 현대 서커스의 공중퍼포먼스, 시어휠(cyrwheel) 등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뉴질랜드 공연단체 클로에 로프터스&로드니 벨(Chloe Loftus&Rodney Bell)은 ‘우리 사이의 공기’ 작품에서 휠체어 퍼포머와 비장애 퍼포머가 함께 공중에서 펼치는 경이로운 서커스를 선보인다.

 

 

‘효의 궁, 창경궁에서 정조의 효심을 배우다’ 프로그램 운영 모습. 문화재청 제공
‘효의 궁, 창경궁에서 정조의 효심을 배우다’ 프로그램 운영 모습. 문화재청 제공


4~6일 서울 경복궁 광화문 및 협생문 일대에서는 ‘2024년 수문장 교대의식 어린이날 특별행사’를 개최한다. 종료 후에는 수문장들과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취재 체험에 참여한 어린이는 미래 수문장 임명장 및 수문장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4일 창경궁 대온실에서는 정조 임금의 효 사상을 배우고 ‘복숭아꽃 효도등’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효의 궁, 창경궁에서 정조의 효심을 배우다’를 운영한다. 5일에는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 세종대왕릉을 무료 개방한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의 동반 보호자 2인은 내·외국인에 관계없이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서울 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에서는 어린이날 당일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어린이를 돕기 위한 문화축제 ‘나·기·체(나누는 기쁨 체험)’가 열린다.

전쟁기념사업회가 준비한 행사에서는 우크라이나 어린이 그림 전시 및 문화 체험, Air BB건 체험, 무선 조종 탱크체험, 풍선아트, 보물찾기, 스피너 미니 배틀 등 20여 종의 다양한 체험 부스 행사가 어린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해병대 군악·의장대 시범 공연과 태권도 시범 공연은 전쟁기념관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나누는 기쁨을 알리기 위해 ‘천원의 기부’ 행사도 진행, 선착순 700명의 어린이에게는 완구와 선캡을 증정한다. 어린이들이 자신이 쓰던 물품을 직접 판매하는 벼룩시장도 운영하며, 물품 판매수익금을 자율적으로 기부한다.

이날 모인 기부금은 주한우크라이나대사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송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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