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방위사업

이지스함 탑재 해상탄도탄요격유도탄 국외구매

입력 2024. 04. 26   16:22
업데이트 2024. 04. 2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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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회 방추위, 4건 사업 심의·의결


해군 이지스구축함에 탑재할 해상탄도탄요격유도탄이 국외구매(FMS)로 확보된다.

방위사업청(방사청)은 지난 26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제161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4건의 사업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논의된 안건은 △CIWS-Ⅱ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 및 체계개발기본계획 수정(안) △울산급 배치(Batch)-Ⅳ 함 건조계획(안) △장거리공대공유도탄 사업추진기본전략(안) △해상탄도탄요격유도탄 사업추진기본전략(안)이다.

근접방어무기체계(CIWS)-Ⅱ 사업은 대공·대함 위협으로부터 함정의 최종 단계 방어능력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이날 방추위에서는 CIWS 핵심 구성품에 대한 사업 기간과 물량을 조정하고, 드론 위협 증가 등 최근 전쟁 양상 변화를 고려한 CIWS의 진화적 개발을 추진하도록 하는 안이 논의됐다. 사업 기간은 2036년까지이고, 총사업비는 약 8957억 원이다.

울산급 Batch-Ⅳ 사업은 노후한 초계함·호위함 등 경비함정을 대체하기 위해 최신 호위함을 건조하는 것이다. 사업이 종료되면 울산급 Batch-Ⅰ부터 Ⅳ까지의 신형 호위함 확보가 마무리된다. 장거리유도탄공대공 사업은 KF-21 전투기에 장착할 장거리공대공유도탄을 국내 연구개발로 확보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2038년까지 약 1조5700억 원이 투입된다.

해상탄도탄요격유도탄 사업은 이지스구축함(KDX-Ⅲ BatchⅡ)에 탑재할 해상탄도탄요격유도탄을 국외구매로 확보하는 것이다. 향후 사업타당성 조사를 통해 사업추진계획 적절성을 확인하고 관련 기관과 세부 방안을 검토한 뒤 추진될 예정이다.

방사청은 사업으로 해상에서 발사하는 탄도탄요격유도탄을 확보해 적 탄도탄 위협에 대해 중간 단계에서 실효적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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