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미래 전력 드론봇, 치열한 진검승부 펼쳐진다

입력 2024. 04. 15   16:51
업데이트 2024. 04. 1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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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2작전사, 드론봇 전투경연대회
내달 7~9일 경운대서 8개 종목 겨뤄
군사적 활용·스포츠 참여형 구성
민·관·군 화합 문화 행사도 마련

 

지난 12일 경운대에서 열린 2작전사령관배 드론봇 전투경연대회 협조 토의에서 관계자들이 세부 진행 상황을 논의하고 있다. 부대 제공
지난 12일 경운대에서 열린 2작전사령관배 드론봇 전투경연대회 협조 토의에서 관계자들이 세부 진행 상황을 논의하고 있다. 부대 제공



미래 전장에서 활약할 ‘드론봇’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육군2작전사령부(2작전사)는 다음 달 7~9일 경북 구미시에 있는 경운대학교에서 ‘2024년 2작전사령관배 드론봇 전투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2회를 맞는 드론봇 전투경연대회는 △지능형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구축의 공감대 형성 △드론봇 관련 전투발전 소요 창출 △민·관·군·산·학·연의 협력을 통한 첨단과학기술 활용 도시지역 작전수행 체계 발전 등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대회는 드론봇 전투경연대회와 30여 개 방산기업이 참가하는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전시회, 민·관·군 화합 문화 행사로 나눠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육군본부-2작전사-지상작전사령부 드론봇 경연대회 간 연계성을 강화하고, 군사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 소요를 창출하도록 세부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전투경연대회는 총 8개 종목으로 군사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군사적 활용’ 분야와 ‘스포츠 참여형’ 분야로 나눠 구성됐다. 군사적 활용 분야는 육군참모총장배 드론 타이거 대회 중 폭탄 투하 종목을 비롯해 감시정찰·AI드론·기체창작·로봇챌린지 등 총 5개로 구성된다.

스포츠 참여형 분야에는 육군본부-계룡시 드론 리그 종목인 드론 배틀·드론 레이싱과 일반인이 참가하는 드론 축구 종목도 포함했다.

총상금 1000만 원을 놓고 펼쳐지는 대회에는 현재 군인부 36팀 90여 명, 민간부 45팀 150여 명이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참가 신청은 이달 말까지 받을 계획이다.

이외에도 300여 대의 드론이 펼칠 야간 드론 아트쇼와 드론 전술적 운용 시범 등 군과 기업의 다채로운 드론·로봇 시연과 함께 드론 조종 및 게임 체험을 위한 팝드론 배틀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민·관·군 화합의 장을 선보인다.

2작전사는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위해 지난 12일 민·관·군 협조 토의를 진행했다. 경운대에서 열린 토의에는 대회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대회 세부 진행 및 드론·로봇 시연 관련 협조 사항과 소형 드론·로봇 제작 체험, 각종 공연 등 행사 전반에 관한 사항을 조율하고 진행 경과를 확인했다.

김상목(대령) 작전기획과장은 “이번 대회가 민·관·군이 함께하는 합동 후방지역 드론봇 페스티벌이 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성공적으로 대회를 개최해 2작전사가 ‘첨단과학기술군’으로 미래 전장을 주도할 수 있는 부대로 자리매김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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