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민간 첨단과학기술 도입으로 ‘강한 육군’ 만든다

입력 2024. 04. 11   16:55
업데이트 2024. 04. 1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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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군수사 ‘스트롱 아미’ 전략토의 
미래 모빌리티 발전 전략 모색
“적 압도하는 도약적 변혁 지속” 강조

 

11일 육군군수사령부에서 열린 ‘제1회 스트롱 아미 전략토의’에서 참석자들이 미래 모빌리티 발전방안을 경청하고 있다. 부대 제공
11일 육군군수사령부에서 열린 ‘제1회 스트롱 아미 전략토의’에서 참석자들이 미래 모빌리티 발전방안을 경청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이 민간 첨단과학기술 활용 전략을 두고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머리를 맞댔다.

육군은 11일 군수사령부에서 박안수 참모총장 주관으로 ‘제1회 스트롱 아미(STRONG Army) 전략토의’를 개최했다.

‘STRONG Army’는 ‘Science Technology’s Rapid Optimization, for a National Growth Army’의 약자로, 민간 첨단 과학기술을 신속하게 도입해 혁신적인 도약으로 미래 안보 위협 상황에서 항상 승리하고 나아가 국가 성장을 견인한다는 육군의 전략이다.

이날 토의는 육군이 추진하는 ‘아미타이거(Army TIGER) 구현을 위한 미래 모빌리티 발전전략’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국방부와 육군본부, 군수사령부, 교육사령부, 국방과학연구소,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국민대학교 등 20여 개 관·군·학·연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먼저 최영진 한국연구재단 국책연구본부장이 정부의 과학기술(S&T·Science and Technology) 정책을 소개하고, 민간 첨단기술을 육군에 적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군수사령부의 S&T 추진전략과 경과는 최선락(대령) 군수혁신TF장이 설명했다.

정상빈 한국자동차연구원 첨단기동체계사업부장의 ‘전력지원체계의 미래 모빌리티 정책 연구과제와 기술 분야별 적용 가능한 발전 방향’에 이어 곽수진 빅데이터/SW기술부문장이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와 데이터 활용’을 주제로 자율주행기술 동향과 서비스 플랫폼 발전방안을 소개했다.

엄용진(중장) 군수사령관은 “고도화하는 북한의 위협과 전쟁 패러다임 변화, 인구 감소 등 다양한 도전에 직면한 우리는 점진적 발전이 아닌 혁신적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며 “육군 디지털 대전환 선도부대인 군수사령부가 스트롱 아미 건설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 총장은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최정예 육군’ 구현과 미래 전장 환경에서 승리하는 육군 건설을 위해 각계각층이 뜻과 마음을 모은 매우 의미 있는 자리”라며 “역사적으로 군사과학기술의 초격차가 전생의 승패를 좌우한 만큼, 우리도 미래 기술을 신속하게 접목해 적보다 빠른 결심, 기동·타격으로 적을 압도하도록 도약적 변혁과 발전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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