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국방안보

AI 첨단전력 확보…근무환경 개선·병력감축 대비한다

입력 2024. 04. 01   17:11
업데이트 2024. 04. 04   13:39
0 댓글

국방과학기술 허브 ‘국방AI센터’ 문 열었다

민간연구원·군인 등 110여 명 구성

정책 지원·민군 협업 등 임무 수행
과기정통부와 장관급 협의회 구성도
신원식 장관 “정예 선진강군 건설 박차”

1일 대전시 국방과학기술연구소에서 열린 국방AI센터 창설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현판을 제막하고 있다.
1일 대전시 국방과학기술연구소에서 열린 국방AI센터 창설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현판을 제막하고 있다.



국방부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첨단전력 확보를 위한 ‘국방AI센터’를 창설했다.

1일 대전시 국방과학기술연구소(ADD)에서 문을 연 국방AI센터는 인공지능 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위한 정책지원 및 기술개발 전담 조직이다.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및 ‘국방혁신 4.0’ 과제로 창설이 추진됐다.

국방AI센터는 기술 전문성을 가진 민간 연구원과 군사 전문성을 갖춘 현역 군인 등 약 110여 명으로 구성된다.

AI 기반 유무인 복합체계, 전장 상황인식 등 AI 관련 핵심 기술을 개발한다. 또 군 AI 소요기획 지원 및 기술기획, 민간 AI 기술의 군 적용을 위한 산·학·연 협업 강화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국방부는 이를 통해 AI 전문 기술을 국방 분야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개최된 창설식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 KAIST 총장, 각 군 참모차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신원식(오른쪽) 국방부 장관과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이 국방과학기술 분야 협력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신원식(오른쪽) 국방부 장관과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이 국방과학기술 분야 협력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곽기호 신임 국방AI센터장은 “국방AI센터를 국방 인공지능 발전을 위한 ‘씽크탱크’이자 연구개발 허브로 만들어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국방부는 장병들이 체감할 수 있는 근무환경 개선에 우선적으로 AI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나아가 병력감축에 대비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전장 정보를 수집·분석해 지휘관의 지휘결심을 지원하는 지휘통제체계를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국방부와 과기정통부는 ‘정예 선진 강군’을 위한 국방과학기술 분야 협력 강화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두 부처는 과학기술·디지털 혁신과 정예 선진 강군 건설을 위해서는 상호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지난 2월부터 관련 협의를 진행해왔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국방과학기술의 민간 이전, 민간 기술의 국방 적용, 민군 겸용 기술 개발 등 민·군 기술협력을 위한 연구개발 및 실증 추진 △대학, 정부 출연연구기관 등의 연구개발 성과 검증을 위한 민·군 인프라 상호 활용 △국방혁신을 이끌 과학기술·디지털 인재 양성·활용 △부처 인사교류 및 교육협력 등이다.

두 부처는 협력 사항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장관급 ‘미래 국방과학기술 정책협의회’와 주요 분야별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신 장관은 “급변하는 미래 안보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역량 결집이 필요하다”면서 “민·군 기술협력으로 정예 선진 강군 건설과 국가 경제성장의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과기정통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국방과학기술 경쟁력이 국가 생존과 직결되는 상황에서 국방부와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국방과학기술이 민간 기술·산업 발전의 마중물이 되도록 하는 한편,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정예 선진 강군을 건설해 한반도 평화·번영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글=조아미/사진=양동욱 기자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