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장관, 수띤 장관과 서울 회담
T-50 훈련기 등 태국 수출 성과 평가
태국군 현대화 사업 한국 참여 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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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28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수띤 클룽상 태국 국방부 장관과 회담을 열고, 국방·방산 협력 분야의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두 장관은 한 측의 코브라골드 훈련 참가,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과 호위함 수출 등을 통해 쌓아올린 그간의 양국 국방·방산 협력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향후 추가 협력 확대·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신 장관은 6·25 참전국이자 유엔사 회원국으로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지속적으로 이바지해온 태국 정부와 태국군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특히 지난해 최초로 개최된 한·유엔사 국방장관 회의에 태국 측 고위급 인사의 참석에 대해 감사를 표명하고, 올해 회의에도 수띤 장관의 참석을 요청했다.
또한 신 장관은 양국 간 추가 방산 협력 확대를 위해 한국이 개발 운용 중인 다양한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태국과의 호혜적 방산 협력 관계 발전 의지를 피력하면서 “태국이 추진 중인 군 현대화 사업에 한국이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수띤 장관은 “T-50, 호위함 등 한국이 태국에 수출한 무기체계가 태국의 영토 방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방한 중 한국 주요 방산업체 방문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방산 역량을 확인하고, 이를 양국 간 추가 방산 협력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두 장관은 태국의 6·25 참전 이후 지속 발전해온 양국의 오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방산 협력 등 호혜적인 협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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