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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주 이어 부산에 세 번째 보훈 요양병원 개원

입력 2024. 03. 17   08:28
업데이트 2024. 03. 1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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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가족에 최적화된 의료서비스 제공
간격 넓혀 쾌적성 높인 180병상 구비
물리치료사 방문 치료 서비스도 병행

강정애(오른쪽 둘째) 국가보훈부 장관이 15일 공식 개원한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부산요양병원에서 입원 중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고 있다. 보훈부 제공
강정애(오른쪽 둘째) 국가보훈부 장관이 15일 공식 개원한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부산요양병원에서 입원 중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고 있다. 보훈부 제공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게 고품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21년 착공한 보훈복지의료공단 부산요양병원이 3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지난 15일 문을 열었다.

국가보훈부(보훈부)는 이날 오후 부산 사상구 부산요양병원 1층에서 개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강정애 보훈부 장관을 비롯한 하유성 보훈공단 이사장 직무대행, 유관 기관장, 보훈 단체장과 보훈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부산요양병원은 서울요양병원과 광주요양병원에 이어 3번째로 개원하는 보훈 요양병원이다. 앞으로 보훈 가족을 비롯한 부산·울산·경남 지역주민에게 최적화된 요양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총사업비 452억 원이 투입된 부산요양병원은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에 180병상(6인실)을 갖췄다.

특히 병상 사이 공간을 1.5미터 이상 확보해 환자가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입원과 요양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또 재활에 필요한 전문시설과 장비를 구비한 물리치료실뿐 아니라, 물리치료사가 직접 환자를 방문해 치료하는 ‘침상 옆 치료(bed-side)’ 서비스를 통해 환자 맞춤형 치료도 병행할 계획이다.

강 장관은 “부산보훈병원은 2022년 재활센터에 이어 이번에 요양병원까지 개원함으로써, 보훈 가족에게 치료에서부터 재활·요양까지 맞춤형 통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국가유공자분께서 건강한 삶을 누리실 수 있도록 고품격 보훈의료체계를 갖춰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훈부는 올해 10월 대구보훈병원에 재활센터를 완공해 전국 5개 권역별로 전문재활서비스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아울러 2028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478억 원을 투입해 중앙보훈병원과 광주보훈병원의 의료 환경을 개선하는 등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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