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6·25전쟁 휴전협정이 맺어진 지 71년째 되는 해이다. 김정은은 새해 남북관계를 ‘전쟁 중인 적대적 국가’로 재정의하고 대남 정책의 근본적 방향 전환을 선언했다. 이는 우리 대한민국을 향한 명백한 도발 행위로 볼 수 있다. 만약 북한군이 도발 한다면 드론 등 무인기를 활용할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
급변하는 세계 안보환경과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혁신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저비용 고효율의 드론을 전쟁의 주수단으로 운용하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다. 앞으로의 군사작전은 드론을 기존 유인 부대와 얼마나 효과적으로 통합해 운용하는지에 따라 승자와 패자가 결정될 것이다.
이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형태의 부대인 드론작전사령부는 지난해 9월 1일 육·해·공군, 해병대로 구성된 합동 전투부대로 창설됐다. 부대는 드론의 조기 전력화를 위해 패스트트랙을 적용한 전투발전과 군사용 드론 개발을 위한 테스트 베드 역할, 전략적·작전적 수준의 임무 수행을 위한 작전 수행개념 발전 등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끊임없이 진화하는 드론 생태계 안에서 미래전에 대비해 전력을 효과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필수 요소에는 무엇이 있을까? 실시간 통합관제시스템, 모듈형 임무 장비 교체시스템, 이동형 전술관제 플랫폼(충전 기능)을 제시해본다.
관제 시스템은 AI 발전과 연계한 군집 드론 운용 최적화 알고리즘 적용을 통해 비행 안전이 보장된 상태에서 다수 다종의 군사 드론이 충돌 없이 동시 운용될 것이고,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 임무계획을 자동으로 수립해 내비게이션과 같이 다양한 경로 추천을 지원하는 형태로 발전될 것이다.
드론의 탑재 중량(payload)을 고려해 목적별로 유형별 임무 장비를 전환할 수 있는 모듈형 시스템은 최첨단 기술의 신속 적용과 작전 운용에 있어 다양한 이점이 많다. 특히, 군에서는 비행 기체만 관리하고, 모듈형 임무 장비인 R/D, 영상·사진 촬영용 카메라, 통신 중계 장비 등을 분야별로 민간업체에서 외주정비·관리·보급·비축한다면 작전 운용, 병력감축 등에 있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 이동형 전술 관제 플랫폼은 보조 전술지휘소로서 주 지휘소가 통제 중인 드론에 대한 권한을 이양받아 작전반경을 확장한 가운데 임무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동시에 에너지(유류·배터리 등)를 충전하거나 일부 모듈형 임무 장비를 교체할 수 있어야 한다. 단기적으로 차량 형태로 개발되고, 점차 드론이 소형화됨에 따라 함정, 항공기 등 합동 플랫폼에서도 운용될 것이다.
북한은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딘가에서 도발을 준비하고 있을지 모른다. 만약 적 무인기로 재차 도발한다면 상비호기 임전필승의 정신무장을 통한 즉각적이고 압도적인 대응을 통해 적에게 참혹한 결과를 초래하도록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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