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마센 회장에 명예회원 메달·증서 수여
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와 필리핀 한국전참전용사협회가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향군은 지난 23일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견학하기 위해 방한 중인 필리핀 한국전참전용사협회가 예방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방문에는 조베나 알바로 다마센 협회장을 비롯한 회장단과 이사진 등 13명, 인솔을 맡은 이종섭 향군 필리핀지회장이 참석했다.
신상태 향군회장은 환영 인사말에서 “향군은 지난 1975년부터 재방한 행사를 통해 많은 참전용사와 가족들을 한국에 초청했다”면서 “반대로 향군의 많은 회원도 필리핀을 방문해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교류 협력하는 등 50년 우정의 역사를 다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협력을 강화해 이러한 전통을 우리 미래 세대가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에 다마센 회장은 향군의 환대에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6·25전쟁에서 대한민국의 전우와 친구들을 지원하기 위해 나선 우리 아버지들이 시작한 우정과 형제애는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협회는 참전용사들과 그 후손들을 대표해 자유를 위한 싸움이자, 인류애와 평화 유지에 대한 헌신을 절대 잊지 않고 끊임없이 기리겠다”고 답했다.
이날 향군은 다마센 회장에게 향군 명예회원 메달과 증서를 수여하며 두 단체의 유대감이 변함없이 지속되기를 기원했다.
지난 19일 방한한 협회는 전몰군경유족회 제주지부 교류 행사 참석, 전쟁기념관·오두산 통일전망대 견학, 필리핀군 참전비 참배, 경복궁 견학 등을 마치고 25일 출국했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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