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육군과 연합팀 이뤄 빛나는 성과
17개국 46개팀과 8일간 온라인 경쟁
글로벌 사이버위협 대응 역량 강화
|
한국과 영국 육군 연합팀이 국제사이버훈련 대회에서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육군은 20일 “영국에서 개최된 제3회 국제사이버훈련(DCM3)에 영국과 연합팀을 이뤄 우승을 거뒀다”며 “특히 처음 참가한 대회에서 이 같은 성과를 달성해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훈련에는 한국·독일·이탈리아·인도 등 17개국 46개팀 600여 명이 참가했다.
한·영 연합팀은 한측 육군과 유관기관 9명, 영측 육군 10명으로 편성됐다. 이들은 각종 해킹방어대회·사이버훈련 입상자와 국가기반시설·주요산업 보안담당, 화이트해커 등 우수자원들로 이뤄졌다.
훈련은 각 군 훈련팀이 대항군의 사이버공격으로부터 자국의 사이버자산을 방어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대항군은 악성코드 유포·서버 해킹·정보탈취 등 다양한 공격을 퍼부었고, 훈련팀들은 이에 맞서 시스템보호·디지털 포렌식 등 다양한 기법으로 대응했다. 치열한 공방 끝에 1위는 한·영 연합팀이 이름을 올렸다. 2위는 독일팀, 3위는 이탈리아팀이 각각 차지했다.
훈련에 참가한 김종민(소령) 한국군 팀장은 “이번 훈련에 참가하면서 국가기반시설과 사이버자산이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보호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다”며 “하나로 뭉쳐 최고의 성과를 이뤄낸 한·영 연합팀 팀원들 모두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사무엘 리처드(대위) 영국군 팀장은 “사이버작전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있는 한측 인원들과 함께 훈련하며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얻을 수 있었다”면서 “이번 훈련이 양국의 사이버위협 대응능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조재명(준장) 육군사이버작전센터장은 “이번 국제사이버훈련을 통해 글로벌 사이버위협에 대응하는 절차를 숙달하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제 사이버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조수연 기자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
이 기사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