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만의 캠핑, 세대 뛰어넘는 우정
OTT 뭐 봄?
액션, 코믹, 로맨스, 다큐멘터리, 예능, 버라이어티 등 장르 불문 다양하게 쏟아지는 콘텐츠 홍수 속에서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머리와 마음 한편에 기억될 만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신작 라인업을 소개합니다.
김민정 기자
라미란·한가인·조보아 대자연으로 ‘텐트 밖은 유럽-남프랑스 편’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이 캠핑고수 배우 라미란과 함께 돌아왔다. ‘텐트 밖은 유럽’은 호텔 대신 캠핑장, 기차 대신 렌터카, 식당 대신 현지마트를 이용해 세상 자유로운 방식으로 유럽을 여행하는 힐링 캠핑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번 촬영지는 유럽 로망의 결정체인 남프랑스다. 니스에서 시작해 압도적 대자연이 장관인 베르?, 남프랑스 시골 정취 가득한 몽 에귀, 프랑스 미식의 근본 리옹, 그리고 샤모니몽블랑, 프랑스와 스위스 국경 사이 레만 호수, 세계 최고급 와인 산지 부르고뉴 등을 거친 뒤 낭만의 끝 파리에서 총 10박11일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특히 역대 최초 여성 출연진의 케미가 이번 시즌 관전포인트다. 자타 공인 캠핑 고수 라미란은 이 캠핑의 ‘선봉장’이자 ‘다식원장’으로, 끊김이 없는 캠핑 요리의 향연을 펼칠 예정이다. 한가인은 캠핑 극혐(?)주의자지만, 한 번 배우기만 하면 뚝딱 해내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전언. 대자연을 슬리퍼로 누리는 엉성한 면모 역시 반전의 연속이다. 조보아는 버너 불붙이기부터 모든 게 어설픈 캠핑 초보지만, ‘처음’을 즐길 줄 아는 긍정 캠퍼로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할 예정이다. ‘자유 영혼 새싹 캠퍼’로 매력을 수놓을 류혜영은 수시로 바닥에 드러눕거나 모든 순간을 만끽하는 자유 영혼 그 자체의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인다. ‘텐트 밖은 유럽 - 남프랑스 편’은 티빙에서 만나볼 수 있다.
|
40대 여성이 마주한 현실 유쾌하게 ‘라이프 앤 베스’ 시즌2
2022년 미국의 코미디언 겸 배우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에이미 슈머가 제작과 각본, 주연까지 다방면으로 참여한 작품 ‘라이프 앤 베스’가 시즌2로 돌아온다. 와인 유통업자라는 번듯한 직업, 같은 회사에 다니는 8년 만난 남자친구, 뉴욕 맨해튼에 자리 잡은 보금자리까지 누가 봐도 안정적인 삶의 주인공이었던 ‘베스’는 일련의 사건 이후로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여정에 있다. 그 과정에서 마주하는 새로운 경험들은 ‘베스’와 시청자 모두에게 힐링을 선사한다. 에이미 슈머의 작품답게 유쾌한 유머코드 역시 겸비한다. 이번 시즌2에서 ‘베스’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새로운 고민을 마주할 예정이다. 바로 결혼과 가족에 대한 문제다. 또 한 번 40대 여성이 마주하는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사람 냄새 나는 공감을 자아낼 이번 작품에 대한 기대가 뜨겁다. ‘라이프 앤 베스’ 시즌2는 디즈니+에서 만나볼 수 있다.
|
나라와 가족, 지켜야 한다 ‘닌자의 집’
‘닌자의 집’은 수년 전 닌자의 삶을 정리한 가족 일가가 갑작스러운 위기에 맞서기 위해 다시 닌자의 세계로 복귀하게 되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화이트 온 라이스’ ‘맨 프롬 리노’의 데이브 보일이 연출을 맡은 ‘닌자의 집’은 일본의 전통문화인 닌자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해 전통과 현대의 신선한 조합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드라마 ‘오늘부터 우리는!!’의 가쿠 겐토가 다와라 가문의 둘째 아들 하루 역을, 영화 ‘바람의 검심’의 에구치 요스케가 가문의 가장 소이치 역을, 영화 ‘하나와 앨리스’의 기무라 다에가 어머니 요코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신비로우면서도 무시무시한 무술 능력을 지닌 닌자가 지금도 은밀하게 활동하고 있다면 어떨까?”라는 궁금증에서 시작된 ‘닌자의 집’은 전광석화같이 펼쳐지는 리얼한 액션과 서스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닌자의 집’은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선댄스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상영한 ‘썬코스트’
제40회 선댄스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성황리에 마친 후 “완벽한 앙상블(Variety)” “놀라움마저 전달하는 무한한 감동(Movie Nation)” “성장 스토리에 숨을 불어넣는 니코 파커의 연기(Flickering Myth)”란 호평을 이끌어냈던 ‘썬코스트’를 디즈니+에서 만나보자. ‘썬코스트’는 병상에 누워 있는 아픈 아들을 돌봐야 하는 엄마와 그런 엄마에게 서운한 감정을 느끼는 10대 소녀의 성장통을 그려낸 작품으로,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연출에 도전한 라우라 친 감독의 자전적인 스토리가 섞여 있어 더욱 이목을 끈다. 특히나 에미상과 골든글로브를 휩쓴 로라 리니와 우디 해럴슨의 만남 외에 이번 선댄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 신인 연기상을 수상해 빛나는 신예의 탄생을 알린 니코 파커의 열연이 기다리고 있다. 세대를 뛰어넘는 진정한 우정을 디즈니+를 통해 만나보자.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
이 기사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