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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싸워서 이기는 ‘파이트 투나잇’ 태세 갖춰야”

입력 2024. 02. 15   16:56
업데이트 2024. 02. 1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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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사, 순항미사일 대응 합동전술토의
각 군 보유 전력 통합 운영방안 논의

김형수(중장·오른쪽) 공군작전사령관 주관으로 이뤄진 ‘합동전술토의’에서 합참과 육·해·공군 작전 지휘부대 관계관들이 북한 순항미사일 도발 대응을 위한 합동전력 통합 운영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부대 제공
김형수(중장·오른쪽) 공군작전사령관 주관으로 이뤄진 ‘합동전술토의’에서 합참과 육·해·공군 작전 지휘부대 관계관들이 북한 순항미사일 도발 대응을 위한 합동전력 통합 운영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부대 제공


연이은 북한의 순항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고자 합동참모본부(합참)와 육·해·공군 작전 지휘부대가 한자리에 모여 전술토의를 했다. 토의에서는 미사일 탐지부터 격추까지 전 과정에서 각 군 보유 전력을 통합 운영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15일 공군작전사령부(공작사)는 김형수(중장) 사령관 주관으로 ‘적 순항미사일 대응 합동전술토의’를 개최했다. 토의에는 합참과 육군지상작전사령부, 해군작전사령부, 공작사 예하부대 관계관 등이 참여했다. 일부 참석자는 화상 원격회의로 함께했다.

토의는 잇따른 북한의 순항미사일 위협에 적시적·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방안을 심층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북한은 전날 오전에도 동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다. 올해 들어서만 다섯 번째다.

먼저 참석자들은 북한의 순항미사일 개발 현황과 위협 분석 결과 등을 공유하며 도발양상 변화에 주목했다. 그러면서 각 군 보유 전력의 통합 운영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순항미사일은 지상·공중·잠수함 등 발사 원점이 다양하고, 저고도 고속침투 시 탐지가 어렵기 때문에 최초 탐지부터 최종 격추 단계까지 3군 합동전력의 통합 운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우리 군의 대응 능력과 도발 유형별 합동작전 수행절차 등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김 사령관은 “오늘 적이 도발하더라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과 당장이라도 싸워 이길 수 있는 ‘파이트 투나잇(Fight Tonight)’ 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북한 순항미사일 도발 대응에는 모든 합동전력의 통합 운영이 중요한 만큼 각 군 관계관이 ‘원팀(One Team)’으로서 ‘즉·강·끝’ 대응태세를 확립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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