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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패스, 서비스 도입 2년 만에 가입자 70만 돌파

입력 2024. 02. 12   15:44
업데이트 2024. 02. 1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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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예비역·군인가족 모바일 신분증 앱
특수정보인증원 “1월말 72만4000명”

군인과 예비역, 군인가족 등을 위한 모바일 신분증 앱 ‘밀리패스’의 가입자가 서비스 개시 약 2년 만에 70만 명을 돌파했다. 밀리패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특수정보인증원은 지난 10일 “밀리패스 전체 누적 가입자는 올해 1월 말 기준 72만4000여 명”이라고 밝혔다. 군별로는 육군이 69만9000여 명, 해군이 1만4000여 명, 해병대가 1만1000여 명이다.

밀리패스는 국방인사정보체계 데이터를 활용해 현역·예비역과 군인가족을 인증할 수 있는 모바일 신분인증 플랫폼이다. 밀리패스는 202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한 마이데이터 실증 서비스 지원사업에 육군과 함께 구성한 컨소시엄이 제안한 과제가 선정되면서 서비스 구축 및 개발이 시작됐다. 육군은 같은 해 12월 밀리패스 서비스를 시범 도입한 뒤 이듬해 1월 전 부대로 이를 확대했다. 해군·해병대는 지난해 5월 서비스를 도입했고, 공군도 곧 도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밀리패스 사용을 원하는 이는 스마트폰 앱을 다운받은 뒤 본인 인증을 하면 신분증, 휴가증, 출장증, 복무확인서, 급여내역서 등 다양한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현역은 군인 할인이 적용되는 극장, 식당 등에서 종이 휴가증 대신 모바일 휴가증이나 신분인증 화면을 제시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여행장병안내소(TMO)를 방문하지 않아도 기차나 시외버스를 예매할 수 있다.

밀리패스는 장병·군무원은 물론 예비역과 육군사관생도·간부후보생도 가입할 수 있다. 군인가족으로는 기혼 간부는 배우자와 자녀, 미혼 간부와 병사는 부모까지 이용 가능하다. 병사의 부모는 전역하면 자동으로 가입이 해지된다. 예비역은 예비군 8년 차까지 가입할 수 있다. 특수정보인증원은 현재 제공하고 있는 통신·의료·쇼핑 분야 외에도 금융·보험·생활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맹수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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