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막강한 화력 발휘…우발상황 대비태세 실력 입증

입력 2024. 01. 31   16:38
업데이트 2024. 01. 31   16:39
0 댓글

육군수도포병여단, 포탄사격 훈련
K9 자주포·대포병탐지레이다 투입
표적 식별·사격·장비 운용 절차 숙달

육군수도포병여단 석정대대 K9 자주포가 강원도 철원군 동막리 사격장에서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수도포병여단 석정대대 K9 자주포가 강원도 철원군 동막리 사격장에서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수도포병여단 석정대대가 체감온도 영하 22도에 이르는 혹한을 이겨내고 K9 자주포 실사격 훈련을 완벽히 수행하며 화력 대응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대대는 지난달 29일부터 강원도 철원군 동막리 사격장에서 포탄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 훈련에는 장병 230여 명과 K9 자주포, 대포병탐지레이다 등의 전투장비가 투입됐다. 

혹한의 상황에서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각 포대는 훈련 전 2박3일 동안 마일즈 장비를 활용한 조우전 숙달훈련, 전시 전환훈련, 사격 임무 절차 숙달 등을 병행했다.

부대는 부대임무필수과업목록(UMETL)에 기초한 절차훈련으로 장비 운용 능력을 숙달하고 통제 능력을 확보했다. 또 포탄사격 훈련수준 평가·시범식 교육·안전관리 교육·자주포 기술검사 등을 병행해 안전사고를 예방했다.

대대는 전·평시 임무에 기반한 적의 화력 도발 원점을 타격하는 화력 도발 대응사격, 군단 대화력전 임무수행, 각종 우발상황 발생 시 사격 순으로 훈련을 전개했다. 원거리 적 도발에 대응할 수 있도록 155㎜ 항력감소고폭탄(HE-BB)도 150발 사격했다.

특히 대포병탐지레이다, 적지종심작전팀 등 표적 식별과 전술지휘자동화체계(C4I)를 조합한 사격 절차를 숙달했다.

그 결과 K9 자주포 18문이 사격한 150발의 포탄은 표적지에 한 치의 오차 없이 명중했다. 장병들은 이번 훈련으로 어떠한 상황에도 적의 도발에 즉·강·끝 원칙에 따라 응징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다.

훈련은 오는 2일까지 계속된다. 공대승(중령) 석정대대장은 “우리 대대원들은 갑진년 첫 달 완벽한 화력대비태세를 갖추기 위해 혹한 속에서도 땀을 흘리며 열정을 다해 훈련했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정성을 다해 임무 수행한 장병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