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안수 육참총장, 22사단 GOP 찾아
한파 속 해안경계작전 장병 노고 치하
야간 동반근무 하며 건의사항 경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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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23~24일 강원도 고성군 육군22보병사단 해안·일반전초(GOP) 경계부대를 방문해 폭설·한파의 기상 여건 속에서 경계작전에 여념이 없는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먼저 박 총장은 23일 늦은 오후 해안경계작전부대 지휘통제실과 해안소초를 방문해 경계작전 현황을 보고받은 뒤 장병들에게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적과 관련된 사소한 징후나 현상의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며 “기존의 불필요하거나 비전술적인 관행은 과감하게 혁파해 본질에 집중하고, 근무와 휴식의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박 총장은 야간 해안경계작전 동반근무를 하며 각종 전투장비의 정상 기능 발휘 여부를 현장에서 확인했다. 또한, 소초 장병들과 병영식당에서 함께 식사하고 생활관을 둘러보며, 경계근무 중 건의사항을 직접 듣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다음 날인 24일 GOP 경계작전에 매진하고 있는 장병들을 만난 자리에서 “최전방 GOP에서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며,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여러분이 바로 영웅”이라며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전투준비와 교육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서 박 총장은 소대장급 이상 지휘관(자)들을 대상으로 조우전 등 실제 전장 상황에서의 소부대 전투기술 발전을 위한 현장 토의를 주관했다.
토의에는 △조우전 개념 공유 △부대별 적용 훈련 사례와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 교환 △조우전 훈련 모델 적용 록드릴(ROC-Drill), 비사격훈련(공포탄 사격), 상황조치(즉각조치 사격), 소부대 통합훈련(FTX) 등을 논의했다.
의견제시·토의 중에는 작전유형별 조우전 수행 방안과 효과적 표적 제압을 위한 즉각조치 사격 방안, 채증장비 보강 하에 주도성 확보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박 총장은 “현장 지휘자가 조우전의 개념과 본질을 이해한 뒤 그들만의 전법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스스로에게는 자신감, 적에게는 두려움, 국민에게는 신뢰를 줄 수 있고, 전장의 주도권을 우리가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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