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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징후나 현상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해야”

입력 2024. 01. 24   16:53
업데이트 2024. 01. 2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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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안수 육참총장, 22사단 GOP 찾아
한파 속 해안경계작전 장병 노고 치하
야간 동반근무 하며 건의사항 경청도

육군22보병사단을 방문한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24일 소부대 전투기술 발전을 위한 현장 토의를 하고 있다. 육군 제공
육군22보병사단을 방문한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24일 소부대 전투기술 발전을 위한 현장 토의를 하고 있다. 육군 제공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23~24일 강원도 고성군 육군22보병사단 해안·일반전초(GOP) 경계부대를 방문해 폭설·한파의 기상 여건 속에서 경계작전에 여념이 없는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먼저 박 총장은 23일 늦은 오후 해안경계작전부대 지휘통제실과 해안소초를 방문해 경계작전 현황을 보고받은 뒤 장병들에게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적과 관련된 사소한 징후나 현상의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며 “기존의 불필요하거나 비전술적인 관행은 과감하게 혁파해 본질에 집중하고, 근무와 휴식의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박 총장은 야간 해안경계작전 동반근무를 하며 각종 전투장비의 정상 기능 발휘 여부를 현장에서 확인했다. 또한, 소초 장병들과 병영식당에서 함께 식사하고 생활관을 둘러보며, 경계근무 중 건의사항을 직접 듣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다음 날인 24일 GOP 경계작전에 매진하고 있는 장병들을 만난 자리에서 “최전방 GOP에서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며,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여러분이 바로 영웅”이라며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전투준비와 교육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서 박 총장은 소대장급 이상 지휘관(자)들을 대상으로 조우전 등 실제 전장 상황에서의 소부대 전투기술 발전을 위한 현장 토의를 주관했다.

토의에는 △조우전 개념 공유 △부대별 적용 훈련 사례와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 교환 △조우전 훈련 모델 적용 록드릴(ROC-Drill), 비사격훈련(공포탄 사격), 상황조치(즉각조치 사격), 소부대 통합훈련(FTX) 등을 논의했다.

의견제시·토의 중에는 작전유형별 조우전 수행 방안과 효과적 표적 제압을 위한 즉각조치 사격 방안, 채증장비 보강 하에 주도성 확보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박 총장은 “현장 지휘자가 조우전의 개념과 본질을 이해한 뒤 그들만의 전법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스스로에게는 자신감, 적에게는 두려움, 국민에게는 신뢰를 줄 수 있고, 전장의 주도권을 우리가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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