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공군

확실한 소통·정확한 판단으로 지상전 승리 이끈다

입력 2024. 01. 24   17:06
업데이트 2024. 01. 2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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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한미연합 JTAC 훈련
미 F-16 전투기·A-10 공격기 활용
지상전력 지원 위한 통제 절차 숙달

한미 공군 JTAC들이 24일 강원도 홍천군 일대에서 근접항공지원작전 수행 능력 향상을 위한 연합훈련 중 미 공군 A-10 공격기의 무장 투하를 지시하고 있다. 공군 제공
한미 공군 JTAC들이 24일 강원도 홍천군 일대에서 근접항공지원작전 수행 능력 향상을 위한 연합훈련 중 미 공군 A-10 공격기의 무장 투하를 지시하고 있다. 공군 제공



한미 공군 합동최종공격통제관(JTAC)들이 근접항공지원작전(CAS) 절차를 숙달하며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강화했다.

한미 공군은 24일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강원도 홍천군 일대에서 연합 JTAC 훈련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미 공군51전투비행단이 주관하는 CAS 훈련과 연계한 훈련에는 양국 JTAC 10여 명과 미 F-16 전투기, A-10 공격기 등이 참가했다. JTAC는 시시각각 바뀌는 전장에서 아군과 동맹군의 항공기 무장 투하를 현장에서 지시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항공기 공격 방향 지정부터 적합한 무장 추천, 최종 공격 여부 결정, 재타격 지시 등 항공화력의 모든 과정을 통제하는 권한을 가진다. 이에 공군뿐만 아니라 타 군의 전술·교리에도 능통해야 한다. 항공 전력 이해는 기본이고, 지상군 전력의 이해도 역시 높아야 한다.

한미 JTAC는 훈련에서 지상전력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항공전력 통제 절차를 숙달했다. 또 사전 브리핑부터 강평까지 함께하며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배양했다.

공군항공지원작전단 박진형 대위는 “분초 단위로 전세가 바뀌는 전장에서 JTAC는 빠르고 명확한 소통으로 정확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며 “우리 공군 JTAC들은 전시 연합 공군이 차질 없이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임무 수행 능력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공군은 미 합동참모본부에서 인증한 국제공인 자격을 갖춘 JTAC를 2016년부터 임무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 이들은 레드 플래그 알래스카(Red Flag Alaska), 피치블랙(Pitch Black), 데저트 플래그(Desert Flag) 등 여러 연합훈련에서 고도의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국제공인 JTAC 과정 인증’을 획득해 전 세계 각 군과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JTAC 요원을 자체적으로 양성 중이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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