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무인기 활용 공중정찰 ‘신속·정확·완벽하게’

입력 2024. 01. 18   16:46
업데이트 2024. 01. 1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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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2사단, 실전적 동계전술훈련
실시간 영상 공유 표적 획득·섬멸
칼바람 뚫고 야간 전술무장행군

해병대2사단 정보대대 공중정찰중대 장병들이 이동식 발사대에 올려진 정찰용 무인기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 제공=최한결 대위
해병대2사단 정보대대 공중정찰중대 장병들이 이동식 발사대에 올려진 정찰용 무인기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 제공=최한결 대위



해병대2사단의 ‘눈과 귀’인 공중정찰중대가 정찰용 무인기를 활용한 실전적 훈련으로 공중정찰능력을 끌어올렸다. 공중정찰중대는 평시 작전지역에 대해 정찰 감시하고, 전시에는 접적지역이나 핵심 표적에 대한 실시간 영상 정보를 제공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사단은 18일 “예하 정보대대 공중정찰중대가 2박3일간 작전지역 일대에서 실시된 동계전술훈련에서 무인기 비행과 초동조치훈련 등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훈련은 예비기지 전개로 시작됐다. 장병들은 이착륙통제장비(LRS)와 지상통제장비(GCS)를 신속히 정해진 지점까지 기동한 뒤 무선통신망을 개설해 공중정찰을 위한 지상 전개를 완료했다. 이어 기체 회수절차를 숙달하고 훈련반별 연구과제를 토의하며 전·평시 임무수행능력을 향상했다.

실제 상황 발생을 가정한 초동조치 훈련과 점검비행도 이뤄졌다. 장병들은 상급부대 긴급출격 지시에 따라 예비기지로 신속히 전개해 무인기를 이륙시키기 위한 제반을 마련했다. 긴급 출격한 무인기는 첩보 활동과 실시간 영상 공유로 신속히 표적을 획득하고, 지휘관의 타격 지시에 따라 표적을 섬멸했다.

야간에는 체감온도 영하 15도를 넘나드는 한강하구와 서해의 매서운 겨울바람을 이겨내고 새벽까지 전술무장행군을 했다. 장병들은 작전지역을 온몸으로 체감하며 책임감과 전우애를 느끼고 ‘즉·강·끝’ 응징 정신을 확립했다.

박수형(대위) 공중정찰중대장은 “적이 도발한다면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수 있도록 신속·정확· 완벽한 공중 정찰로 부대의 전승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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