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도서 베스트셀러 결산
판매량도 20.8% 늘어…‘세이노의 가르침’ 1위 차지
『세이노의 가르침』이 올 한 해 가장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문고와 예스24, 밀리의 서재 등 국내 주요 서점에 따르면 약 75만 부를 돌파한 『세이노의 가르침』이 올해 통틀어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교보문고가 최근 발표한 ‘연간 종합 베스트셀러 및 결산’에는 『세이노의 가르침』이 연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이어 10년 동안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게리 켈러의 『원씽』과 출간된 지 1년 만에 확장판이 나온 유튜버 자청의 『역행자』, 무라카미 하루키의 6년 만의 신작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김호연의 밀리언셀러 소설 『불편한 편의점』이 뒤를 이었다.
1~3위를 차지한 책은 모두 자기계발서다. 종합 100위 안에 든 자기계발서도 지난해 12권에서 올해 15권으로 증가했다. 판매량은 20.8%나 늘었다. 교보문고는 경제불황이 길어진 만큼 재테크 대신 자신에게 투자하려는 사람이 늘어나 자기계발 도서에 관심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예스24의 ‘2023년 도서 판매동향 분석자료’에서도 『세이노의 가르침』이 1위였다. 2위와 3위는 강사 김미경의 『김미경의 마흔 수업』과 유시민의 『문과 남자의 과학공부』다. 예스24 또한 자기계발 분야 책이 지난해 대비 19%나 팔리면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김미경의 마흔 수업』과 『원씽』(10위)을 비롯해 『퓨처 셀프』(13위), 『역행자』(14위) 등 4권의 자기계발서가 20위권 안에 들었다.
밀리의 서재의 ‘독서 트렌드 리포트 2023’에서도 『세이노의 가르침』이 남녀노소 불문하고 큰 사랑을 받았다. 2위는 『역행자: 확장판』, 3위는 『불편한 편의점』이 차지했다.
오디오북 콘텐츠 이용자 수도 올해 눈에 띄게 증가했는데, 밀리의 서재 회원들이 가장 즐겨 듣는 오디오북도 『세이노의 가르침』 『김미경의 마흔 수업』 같은 자기계발서였다.
지난 3월 출간된 『세이노의 가르침』은 순자산 1000억 원대 자산가 ‘세이노’가 삶을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세이노는 필명이다. 현재까지 믿고 있는 것들에 대해 ‘No라고 말하라(Say No)’는 뜻을 갖고 있다. 세이노는 부모를 일찍 여의고 자수성가한 1955년생 남성으로 알려졌다. 의사였던 아버지가 전 재산을 사기로 모두 날린 후 사망하면서 친부모를 모두 여의고 고교 시절부터 생활고에 크게 시달렸다.
결혼 후에는 의류업, 정보처리, 컴퓨터, 음향기기, 유통업, 무역업 등 거의 10여 년 이상 쉬는 날 없이 밤늦도록 일과 공부에 몰두하면서 자산을 모았다. 그 자산을 외환 투자, 부동산 경매, 주식 등으로 불려 나갔고 그 흔한 학연이나 혈연·지연 없이 홀로 지금의 자산을 이뤘다.
책에는 저자가 20여 년 전부터 일간지에 발표해 온 칼럼이 실려 있다. 저자는 부자 되는 법이 아닌 삶을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한 고민을 나눈다. 돈이 삶의 우열을 결정하지 않는다고 설파하고 가난과 부의 실체도 숨김없이 털어놓는다.
저자는 “다른 이에게 지식을 나누는 데 있어 일체의 비용을 받지 않겠다”는 원칙에 따라 인세도 받지 않는다.
책은 700쪽이 넘는 분량임에도 7000원 안팎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고, 정식 출간 전자책은 무료로 제공한다. 전자책은 주요 서점 온라인 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으며, 출판사 데이원 블로그에서도 PDF와 EPUB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다. 송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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