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방위사업

아미타이거 핵심 ‘차륜형지휘소용차량’ 전력화 돌입

입력 2023. 12. 12   16:36
업데이트 2023. 12. 1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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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해병대 사단 대대급 이상 배치
기동 중 어디서나 유기적 전투 지휘 가능

이번에 최초 전력화한 차륜형지휘소용차량 모습. 방사청 제공
이번에 최초 전력화한 차륜형지휘소용차량 모습. 방사청 제공



달리는 첨단 지휘통제실이 야전에 배치된다.

방위사업청(방사청)은 12일 “미래형 전투체계 핵심인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의 최초 전력화를 공식 발표한다”며 “육군25보병사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야전 배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차륜형지휘소용차량 사업은 우리 군이 추진하는 아미타이거(Army TIGER) 4.0의 핵심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개발된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을 육군·해병대 사단의 대대급 이상 부대에 전력화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그동안 군이 운용해온 천막형 야전지휘소는 설치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적의 화기와 화생방 위협으로부터 방호가 불가한 상태로 작전을 수행하게 돼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이에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은 적의 화기와 화생방 공격으로부터 방호가 가능한 장갑판과 양압장치를 적용해 안전한 작전 수행 환경을 조성했다. 차량 내부에 대대급 이하 전투지휘체계(B2CS) 등 최신 지휘통제체계를 탑재해 기동 중 어디에서나 유기적인 전투 지휘도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피탄 때에도 일정 시간 주행이 가능한 전술타이어 △지면 상태에 따라 타이어 공기압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공기압자동조절장치(CTIS) △도하작전용 수상운행장치 등을 적용해 산과 하천이 많은 우리 지형에서도 우수한 야지운용성능을 발휘하도록 제작됐다.

특히 방사청은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을 기존 차륜형장갑차의 계열화 차량으로 개발해 운용 유지 비용을 절감했고, 부품국산화율은 98% 수준에 달해 신속한 사후관리 등 후속군수지원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조훈희(육군준장) 방사청 기동사업부장은 “이번 전력화로 우리 군의 생존성과 전투지휘능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이 활약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관심과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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