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초실감형 신기술 접목’ 호송작전 수행 능력 배양

입력 2023. 12. 07   16:46
업데이트 2023. 12. 0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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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동전사, 한미연합 훈련 진행
시뮬레이터 활용…비상근예비군 동참

육군동원전력사령부 비상근예비군이 미 658지원단 장병과 함께 호송작전 시뮬레이터를 체험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동원전력사령부 비상근예비군이 미 658지원단 장병과 함께 호송작전 시뮬레이터를 체험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동원전력사령부(동전사)는 7일 “캠프 험프리스에서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한미연합 호송작전 훈련을 지난 5일 진행했다”고 전했다.

한미 전력이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호송작전 훈련을 함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훈련에는 동전사 예하 동원자원호송단과 미 9임무지원사령부 658지원단 장병이 참여했다.

호송작전 시뮬레이터는 전투원들에게 높은 몰입도를 제공한다. 특히 가상현실(VR) 공간과 훈련자의 시점을 일치시키는 ‘공간 동기화’ 개념이 적용돼 현실성이 극대화됐다. 한미 장병들은 확장현실(XR)·VR·증강현실(AR)·혼합현실(MR) 등을 모두 포함한 ‘초실감형 신기술’을 통해 전시 작전 수행 능력을 배양했다.

이번 훈련에는 육군 최초로 비상근예비군이 동참해 전시 임무 완수 의지를 다졌다. 김주연 예비역 육군하사는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르는 전장 상황을 경험한 의미 있는 훈련이었다”고 말했다.

동전사는 내년 2월에 예정된 한미연합 전시증원(RSOI) 훈련을 포함해 호송작전 수행체계 발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득규(중령) 호송작전통제과장은 “산출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제 훈련에 적용할 내용은 없는지 고민해 보는 시간이었다”며 “내년에는 창의적이고 실전적인 훈련을 위해 시뮬레이터 훈련을 확대하는 등 호송작전 발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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