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사, 의무종합훈련센터 개소
4차 산업혁명기술 적용 의무종합훈련센터
디브리핑 시스템 실시간 상호작용 가능
대량전상자처치·화생방 대응 등 숙달
3층엔 국간사 ‘군간호훈련센터’ 개소
실습실·세미나·시뮬레이션실 등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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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무사령부(의무사)가 이번에 개소한 의무종합훈련센터는 숙련된 전문인력과 장비 위주의 기술 집약적 정예구조로 전환을 추진하는 의무사의 방침이 반영됐다. 또한 최상의 교육여건 조성을 위한 다양한 4차 산업혁명 기술도 적용됐다. 사후강평(디브리핑) 시스템, 증강현실(AR) 및 혼합현실(MR) 시스템, 확대된 전장 상황 시뮬레이터 등이 대표적이다.
디브리핑 시스템은 훈련 실시간 상호작용과 체계적인 사후강평이 가능하도록 모든 훈련과정을 영상과 음성으로 저장·기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8개의 실습실별 풀HD(High Definition)급 동작·고정 카메라와 고음질 마이크가 사각지대 없이 설치됐다. 교관이 교육생 실습과정을 모니터링 할 수 있고, 팀별로 소통하는 내용도 확인할 수 있다.
AR·MR 시스템은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HMD) 장치로 현실공간에 가상공간 정보를 구축하거나 전장 상황을 모사하도록 했다. 실제 크기의 의무 장비·물자를 3D 모델로 배치할 수 있고, 현실과 가상을 융합한 전장 모사로 교육생의 몰입도를 높였다. 훈련과제도 의무지원 대응 토의부터 환자처치, 구급차 내 물자 사용, 화생방 상황대응 제염절차 숙달, 대량전상자처치 등을 실제처럼 구현했다.
전장상황시뮬레이터는 주야간 모사 및 스모그·조명 효과 등을 활용해 전장 스트레스를 최대한 부여한 상황에서 전술적인 행동으로 부상자 처치술을 익히는 공간이다. 장비를 추가 도입하고 사용 환경을 개선했다.
의무사는 “그동안 한정된 야외훈련장과 실내교육장에서 교육하며 실제적인 전장 상황 모사 제한, 실습공간 부족, 노후화한 시뮬레이터 등 시·공간적 제한이 있었다”며 “센터 개소로 이 같은 제한점을 해소하고, 개인 술기부터 팀 단위 훈련까지 가능해져 교육의 효율성과 성과가 증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별개로 국군간호사관학교(국간사)는 의무종합훈련센터 3층에 전문 간호인력 양성을 위한 재난 외상 간호전용교육시설인 ‘군간호훈련센터’를 개소했다.
군간호훈련센터는 2016년 군간호훈련 및 간호술기 실습을 위한 시설 확보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군 간호종합훈련장 구축 사업으로 추진됐다. 이후 국군의무학교 의무종합훈련장과 통합해 2020년부터 의무종합훈련센터 사업으로 전개됐고, 의무종합훈련센터 개소와 더불어 이번에 문을 열었다.
군간호훈련센터는 세미나실 2개, 군간호실습실 10개, 군간호시뮬레이션실습실 4개, 훈련지원실 등으로 구성됐다.
세미나실은 이론·토의를 위한 강의장과 대량환자처리훈련(ETS)에 사용되고, 군간호실습실은 18개 핵심 간호술 교육·훈련과 전투부상자 처치 실습을 위한 장소로 활용될 계획이다. 또 실제 의료환경과 유사하게 구축한 군간호시뮬레이션실습실은 체계적·효율적인 군 응급 및 외상간호훈련, 실무역량 강화 교육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국간사는 이를 바탕으로 △군간호 즉응력 강화 △전투외상간호 △재난응급간호 훈련 △군응급 및 외상간호 △전투스트레스 관리 △대한간호협회 인정 간호사보수교육 등을 효과적으로 제공해 정예 간호장교 양성과 민·관·군 간호인력 실무역량 향상에 일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점숙(육군준장) 학교장은 “이번 군간호훈련센터 개소를 계기로 미래 정예 간호장교를 양성하기 위한 군간호교육 훈련 선도와 군 의료 혁신 도모, 그리고 국방력 강화에 한층 더 앞장서고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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