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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 혁신 통해 국방 발전 기여…‘국가품질경영대회’ 대통령 표창

입력 2023. 11. 22   16:47
업데이트 2023. 11. 2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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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품원·해군군수사·공군군수사 영예
82정비창 백승익 군무주무관 ‘품질명장’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해군군수사령부·공군군수사령부가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49회 국가품질경영대회’ 시상식에서 국방품질 혁신과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국가품질혁신상은 품질 향상과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고객 만족 등 분야에서 탁월한 경영성과를 창출해 국가산업 경쟁력 향상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자와 우수기업을 선정하는 정부 유일의 품질 관련 상이다.

허건영(가운데) 국방기술품질원장과 직원들이 제49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대통령 단체표창을 받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기품원 제공
허건영(가운데) 국방기술품질원장과 직원들이 제49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대통령 단체표창을 받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기품원 제공

 

국방기술품질원, 대통령 단체표창

기품원은 지난 1981년 창설 이후 42년간 군수품에 대한 체계적인 품질관리와 제반 연구로 국방 분야 품질경영의 발전을 이끌어 온 공로로 대통령 단체표창을 받았다. 또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군수품 연구개발-양산-운영유지단계 총수명주기와 연계한 디지털 및 데이터 기반의 예방적 품질관리 체계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K방산 수출 증가에 발맞춰 수출 군수품 품질관리 업무와 방산업체의 수출 경쟁력 향상을 위한 지원 업무를 확대하고, 국제협력 네트워크 구축으로 수출 유망국과의 국제품질보증 협정 체결 확대를 추진하는 노력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허건영 기품원장은 “인공지능 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위한 국방혁신 4.0과 국방과학기술 7대 강국 4대 방산 수출국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과학적이고 선진화된 국방품질관리체계를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제49회 국가품질경영대회 자유형식 분야에서 금상을 수상한 해군 정비창 MTU MANIA 팀. 사진 제공=강승연 하사
제49회 국가품질경영대회 자유형식 분야에서 금상을 수상한 해군 정비창 MTU MANIA 팀. 사진 제공=강승연 하사


해군군수사, 대통령상 4개 수상 

해군군수사는 품질분임조 부문에서 대통령상 4개(금상 1개·은상 1개·동상 2개)를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정비창 군무원으로 구성된 ‘MTU MANIA 팀’은 함정 디젤엔진 정비 중 수압·누유를 자체 파악할 수 있는 감시 장비를 제작해 정비 과정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재공사 건수가 기존 2건에서 0.4건 수준으로 감소하면서 약 9800만 원의 예산 절감에 기여한 공로로 금상을 받았다.

현장 개선 분야에 도전한 ‘돌고래 팀’은 함정 소해계통 정비 시간을 대폭 단축해 은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 레이저 장비를 최적화해 의장품 가공 및 설계 시간을 단축한 ‘물한방울도 팀’과 함정 상가 작업 시 추락·충돌 등 위험 요인을 줄인 ‘징검다리 팀’은 동상을 받았다.


공군군수사령부, 23년 연속 수상

공군군수사령부는 전군 최초로 23년 연속 품질분임조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올해 대회에서만 금상 1개·은상 1개·동상 3개 등 대통령상 5개를 받는 영예를 안았다.

82항공정비창 ‘피닉스 팀’은 수송기 후속관리 서비스 개선으로 고객 불만족 건수와 재작업 건수를 줄여 국방예산을 절감해 금상을 받았다. 종합보급창 ‘불만제로 팀’은 보급지원 업무 개선으로 고객만족도를 향상한 공로로 은상의 주인공이 됐다. 83정보통신정비창 ‘MT 팀’은 광케이블 절체기 수리공정을 개선해 장비 부적합품률을 감소한 성과로, 81항공정비창 ‘샛별 팀’은 시누크 헬기 완충부품 수리공정 개선으로 작업시간을 단축한 공로로 동상을 수상했다.

개인 수상자도 배출됐다. 국가품질명장으로 선정된 82항공정비창 백승익 군무주무관이 주인공이다. 국가품질명장은 산업 현장에서 15년 이상 품질혁신을 위해 활동한 우수 근로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명장’ 백 주무관은 항공기 기체분야 정비사 전문자격증 포함 13개 자격증을 취득하고, 품질분임조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또 백 주무관은 우수품질분임조 개인 분야에서도 ‘전투기 배터리 충전조절기 개조공정 개선으로 정비시간 단축’ 공로로 동상을 받았다.   이원준·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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