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작사 1기동대대 충남 사랑의 징검다리 봉사단 초청 ‘짜장면’ 제공
50사단 여성예비군소대 대구 참전용사 위해 직접 담근 ‘김장’ 전달
8전비 강원도 횡성군 마을 주민에 ‘삼계탕’ 대접하며 소통의 시간
|
수은주가 급격하게 내려간 쌀쌀한 날씨 속 육·공군 부대들이 국민과 ‘봉사의 의미’를 나누며 따뜻함을 더하고 있다.
육군2작전사령부 1신속기동대대는 15일 ‘사랑의 징검다리 봉사단’을 부대로 초청해 ‘짜장면 데이(Day)’를 열었다.
봉사단은 이날 현장에서 면을 뽑아 정성이 가득 담긴 따뜻한 짜장면을 장병들에게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평소 군 장병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는 봉사단이 지난 호우피해 복구작전 중 지역 주민을 위해 헌신한 장병들을 격려하고 사기를 북돋워 주기 위해 마련했다.
대대 장병들은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충남 공주시와 청양군 일대에서 침수된 비닐하우스와 폐기물을 정리하고 토사를 제거하는 호우피해 복구작전을 16일간 진행해 지역에 힘을 보탰다.
이수영 단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군인에게 꼭 보답하고 싶었다”고 장병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기동대대 배병석 하사는 “저희의 작은 헌신을 알아주시고 격려해 주시니 군 생활에 대한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하면서 자랑스러운 군인, 믿음직한 군인, 강인한 군인이 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육군50보병사단 북·서·중구대대 예하 서구 여성예비군소대는 같은 날 지역 참전용사와 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대구 서구청의 지원을 받아 2년 전부터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 9월 부대개편으로 통합된 대대 차원에서 처음 진행한 행사로 참전용사뿐만 아니라 형편이 어려운 장병에게도 마음을 전했다.
장병들은 이른 시간부터 김장을 시작해 오후에는 정성스럽게 포장하는 것으로 작업을 마무리했다.
최정현(중령) 대대장은 “오늘 행사로 호국보훈의 뜻을 나누고 지역주민들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공군8전투비행단(8전비)도 이날 지역 사랑을 실천하고자 소매를 걷어붙였다. 8전비 장병들은 강원도 횡성군 마을 주민을 만나 삼계탕 등을 대접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의료상담과 이발봉사 활동도 이날 같이 이뤄졌다.
박동찬(중령) 인사행정처장은 “화합행사가 추운 겨울 부대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온정을 전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추운 날씨에도, 더운 날씨에도 지역 주민들에게 힘이 되는 8전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배지열·김해령 기자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
이 기사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