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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국가적 사이버 위협 대응 ‘사이트렉스’ 첫 대면 진행

입력 2023. 11. 12   16:09
업데이트 2023. 11. 1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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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M-Plus 사이버안보분과 훈련
17개 회원국 연합팀 구성해 문제 해결
우리 군 사이버 역량 세계 무대에 알려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 서울 용산에서 ‘사이트렉스(CYTREX)’ 훈련이 열린 가운데 참가한 회원국 훈련 인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 서울 용산에서 ‘사이트렉스(CYTREX)’ 훈련이 열린 가운데 참가한 회원국 훈련 인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초국가적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사이버 훈련이 펼쳐졌다.

국방부는 “지난 8·9일 이틀간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 서울 용산에서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ASEAN Defense Minister’s Meeting Plus) 사이버안보분과의 국제 사이버 훈련인 ‘사이트렉스(CYTREX·Cyber Training and Exercise)’를 개최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2021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ADMM-Plus 사이버안보분과 공동의장국을 맡은 한국 국방부 주관으로 개최된 국제사이버 훈련이다. 이번에는 총 18개국 회원국 가운데 라오스를 제외한 17개국이 참가했다. 기존에는 가상의 환경에서 사이버 훈련을 해왔지만 대면으로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는 △정책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가 강연 △다자 훈련 준비를 위한 오리엔테이션 △본 훈련 순으로 진행됐다. 전문가 강연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 박용규 단장이 ‘사이버 위협 동향과 대응 전략 변화’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특히 본 훈련은 총 7개 연합팀으로 구성해 침해 사고조사, 네트워크·악성코드 분석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펼쳐졌다.

대한민국을 대표해 참가한 사이버작전사령부 서준우 대위는 “우리 군의 사이버 역량을 세계 무대에 알리고, 개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도네시아 아지 쿠수마 연구원은 “훈련기간 동안 국가 간 협력했던 경험을 토대로 역내 사이버안보 증진을 위해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이번 국제 훈련 개최 경험을 공유하고, 내년 상반기 공동의장국 임무를 다한 후에도 ADMM-Plus 주요 회원국으로서 사이버안보 분야의 국제공조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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