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11전비, 경찰·소방과 합동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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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밀집도가 높은 공항에서의 테러 대응능력을 기르는 민·관·군 합동 대테러 훈련이 지난 3일 대구공항 활주로에서 펼쳐졌다.
공군11전투비행단(11전비)은 이날 대구동부소방서, 대구경찰청 경찰특공대, 대구공항, 대구동구보건소 등 지역 관계기관들과 ‘민·관·군 합동 대구공항 대테러 훈련’을 했다. 민·관·군에서 110여 명이 참가한 이번 훈련은 전·평시 지역 관계기관과의 공조, 테러 대응능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이뤄졌다.
훈련은 공중에서 납치된 항공기가 대구공항에 비상착륙한 상황으로 시작됐다. 테러범은 기내에 폭발물을 은닉하고 인질극을 벌였다. 대구공항 항공경비요원이 항공기로 접근했으나, 테러범은 불법 드론을 활용해 이를 방해했다.
즉각 출동한 11전비 군사경찰 초동조치팀이 차단선을 구축하는 동안 대구경찰청 경찰특공대는 주기장 상공의 불법 드론을 신속하게 격추했다. 경찰특공대 폭발물처리반(EOD)은 주기장으로 진입해 추락한 드론에 탑재된 폭발물을 안전히 제거했다.
항공기 외부 위협 요인이 사라지자 11전비 군사경찰 특임대가 빠르게 기내로 진입해 인질극을 벌이던 테러범을 일사불란하게 제압하고 승객을 안전하게 구출하는 것으로 훈련은 종료됐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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