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유관기관과 실전적 훈련 통해 국지도발 완벽 대비”

입력 2023. 10. 23   17:13
업데이트 2023. 10. 2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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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9보병사단
포격·자폭드론 동시 공격 상황 가정
민·관·군·경·소방 합동 대테러 훈련

23일 경기도 파주시 일대에서 열린 육군9보병사단 민·관·군·경·소방 합동훈련에서 군사경찰 특임대가 폭발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부대 제공
23일 경기도 파주시 일대에서 열린 육군9보병사단 민·관·군·경·소방 합동훈련에서 군사경찰 특임대가 폭발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9보병사단이 호국훈련의 하나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양상을 반영한 훈련을 했다.

사단은 23일 “경기도 파주시 일대에서 하마스식 기습공격의 전훈(戰訓)을 바탕으로 한 민·관·군·경·소방 합동 대테러 훈련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훈련은 하마스식 적 도발 양상을 닮은 포격과 자폭드론 공격이 동시에 일어난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레저보트를 이용한 적의 고속침투 상황도 부여했다. 사단은 각종 감시장비와 주요 타격수단 등을 이용해 적을 성공적으로 격멸했다.

적 특작부대의 급조폭발물 테러 대응훈련도 함께 이뤄졌다. 지하공동구에 급조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를 받은 사단은 황금박쥐여단 초동조치부대와 군사경찰 특임대, 화생방신속대응팀(CRRT), 폭발물처리반(EOD)을 현장에 급파했다.

초동조치부대가 폭발물이 설치된 지하공동구 주변의 안전을 확보하고 원점을 보존하는 사이 군사경찰 특임대가 CCTV를 분석해 적을 추적·제거하는 것으로 훈련은 마무리됐다.

훈련에 참가한 고재형 소령은 “북한 기습도발의 변화된 양상에 대응하는 실전적인 훈련으로 국지도발 상황 발생 시 유관기관과 협력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현장에서 작전을 종결하는 능력을 길렀다”고 말했다.

사단은 오는 27일까지 건물 내 인질구출작전, 가짜뉴스 대응훈련 등 우리가 예상하는 북한의 ‘비대칭 공격양상’을 적용한 국지도발·전면전 대비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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