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3함대 지휘통신대대 구혁진 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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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장교가 음주운전 차량을 추격해 사고를 예방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해군3함대 지휘통신대대에서 근무 중인 구혁진 대위다. 구 대위는 휴가 중이던 지난 10일 차량 이동 중 전북 군산시 부근에서 차선을 계속 오가고 정지신호를 지키지 않는 차량을 목격했다. 순간적으로 ‘음주운전 차량이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 그는 바로 해당 차량을 뒤쫓으며 경찰에 신고했다. 구 대위는 경찰에 음주운전 의심 차량번호와 위치를 전달하고,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차량을 추격했다.
군산경찰서 관계자는 범죄 예방에 큰 도움을 준 구 대위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구 대위 부대에는 과거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4년 전인 2019년 8월, 이광영 중령(당시 계급 소령)이 야간에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중 전남 목포시내에서 음주운전으로 의심되는 차량을 목격, 택시기사와 함께 이를 추격한 끝에 운전자를 경찰에 인계한 것. 현재 이 중령은 당시 근무했던 3함대 지휘통신대대에서 대대장 임무를 수행하며 구 대위와 함께 근무 중이다.
구 대위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군인으로서 당연한 행동이었다”고 밝혔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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