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무사, 국제학술대회 개최
외상·감염병·AI·빅데이터 등 다뤄
북 핵 위협 대비 의료 대응계획 눈길
군진의학 발전을 위해 민·군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국군의무사령부(의무사)는 14~15일 경기도 성남시 밀리토피아호텔에서 제54차 군진의학 및 2023년 국제군진외상학술대회를 열고 있다.
대한군진의학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는 군진의학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1970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 만의 대면 방식으로 열린 올해 대회에는 군 내외 주요 인사, 의무요원, 민간 전문가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군진의학은 군인의 보건·위생이나 전상병의 진료·방역 등을 연구하는 군인 대상의 의학을 말한다.
참석자들은 ‘미래로 도약하는 군진의학, 하나 되어 우리가!’를 주제로 △외상 △감염병 △빅데이터·인공지능(AI) △정신건강 △핵·대량살상무기(WMD) △안전보건 등 13개 분과로 구분해 연구과제에 대한 발표·토론을 하고 있다.
특히 연구과제 중 ‘북한의 핵 위협 및 의무 대응’ ‘핵폭발 의료 대응계획 수립 시 고려사항’ ‘군 의료영상 공유체계 구현 및 AI 판독서비스 지원체계’ ‘군 의무 후송기록 빅데이터를 통한 생존예측 모형 개발’은 미래 전장과 의료환경의 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연구 결과를 군 의료체계에 접목해 눈길을 끌었다.
하범만(육군준장) 의무사령관은 “열정과 노력이 녹아든 다양한 연구와 사례 발표로 군 의무요원들의 역량을 향상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미래로 도약하는 군진의학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군 의료체계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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