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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과학적이고 깊이 있게…빅데이터로 북한 체제 분석하다

입력 2023. 09. 06   16:41
업데이트 2023. 09. 0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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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의 통치전략, 빅데이터로 풀다


송유계 지음 / 북코리아 펴냄
송유계 지음 / 북코리아 펴냄



빅데이터 기법을 활용해 북한의 체제를 보다 과학적이고 깊이 있게 조망한 책이 나왔다.

『김정은의 통치전략, 빅데이터로 풀다』는 빅데이터로 북한 체제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통치전략 요체를 과학적으로 분석했다.

이 책은 북한의 도발이 날로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북한 정권의 속내와 실체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고 대응책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면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텍스트 마이닝(Text-mining·텍스트를 수집해 정보를 얻는 기법)과 사회관계망 분석(SNA·Social Network Analysis) 기법을 활용해 김정은의 현지지도를 세밀하게 도출해 냈다. 현지지도의 특징과 패턴, 범주화를 통해 김정은의 통치전략 핵심을 정확하게 짚어 내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이자 국제정치학 박사인 송유계(국방대학교 직무교육원) 교수는 책의 말머리에 “그동안 북한 연구는 문헌 연구가 주를 이뤄 연구자의 주관적 요소가 개입되는 게 일정한 한계로 지적돼 온 것도 사실”이라며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과학적인 방법으로 북한 체제를 바라보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책이 북한 체제 분석을 위한 후속 연구의 이정표이자 대북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 교수는 육군 공보정훈장교 출신으로 30년간 우리 군의 정신전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앞서 국방부에서 정신전력교육 용어 정립,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 개편 등을 진행했었다. 송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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