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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 대응 강화·국가총력전 능력 향상

입력 2023. 08. 31   17:17
업데이트 2023. 08. 3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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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S 연합연습 성공적 마무리
민방위훈련·30여 FTX 등 확대 실시
연합방위체제 전쟁 수행 절차 숙달
유엔사 회원국 대거 동참 의미 더해

동맹의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국가총력전 수행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2023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합연습이 31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달 16~18일 사전 위기관리연습(CMX)으로 시작한 이번 연합연습은 21~25일 1부, 28~31일 2부 연습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정부·군사연습을 통합해 국가총력전 수행체계를 점검·숙달했다. 특히 민·관·군이 참여하는 실제 훈련을 지난해 200여 건(40만 명)에서 올해 230여 건(58만 명)으로 확대했다. 전 국민이 참여하는 공습대비 민방위훈련도 6년 만에 시행됐다.

군 단독으로 시행한 2부는 육·해·공군과 해병대가 참여했다. 미사일경보훈련, 연합 통합화력훈련, 연합 공정작전훈련을 포함한 연합 야외기동훈련(FTX)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한 30여 건 펼쳐졌다.

이번 연합연습에는 주한미군과 미 우주군이 참가해 한미 연합방위체제를 통한 전구작전 지휘 및 전쟁 수행 절차를 숙달했다. 미국은 30일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B-1B 랜서 전략폭격기를 서해 상공으로 보내 한미 공군 전투기와 연합공중훈련을 했다. 31일에는 앤서니 코튼(공군대장) 미 전략사령관이 김승겸 합참의장을 만나 연합작전 수행체계를 확인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안보정세를 평가·공유했다.

아울러 호주, 캐나다, 프랑스, 영국, 그리스, 이탈리아, 뉴질랜드, 필리핀, 태국, 미국 등 유엔군사령부 회원국도 연합연습에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중립국감독위원회는 정전협정에 의거한 연습 수행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군은 북핵 대비태세, 사이버 공격 및 테러 대응, 국민안전지원 등 정부 부처의 전시 대비 연습과 실제 훈련으로 국가총력전 수행능력을 대폭 끌어올렸다. 나아가 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한미연합 대응능력을 한층 강화하고, 실전적 차원의 연합작전 수행능력도 향상시켰다.

연합연습 기간 북한은 지난달 24일 북 주장 우주발사체를, 30일에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도발을 감행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UFS 연합연습과 연합훈련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대응할 수 있는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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