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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평화, 압도적 힘에 의해서만 지켜져”

입력 2023. 08. 21   17:20
업데이트 2023. 08. 2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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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을지 NSC 주재
어떠한 북 도발에도 즉각·압도적 응징
국가 총력전 능력·전시 전환 절차 점검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 지속 추진 당부

통합방위 대테러 훈련 육군32보병사단 맹호대대 장병들이 21일 오후 충남 논산시 대전교도소 논산지소에서 진행된 ‘을지 자유의 방패(UFS)/타이거(TIGER)’의 하나로 참여한 민·관·군·경·소방 통합방위 대테러 훈련 중 화재진화 현장 주변을 경계하고 있다. 김병문 기자
통합방위 대테러 훈련 육군32보병사단 맹호대대 장병들이 21일 오후 충남 논산시 대전교도소 논산지소에서 진행된 ‘을지 자유의 방패(UFS)/타이거(TIGER)’의 하나로 참여한 민·관·군·경·소방 통합방위 대테러 훈련 중 화재진화 현장 주변을 경계하고 있다. 김병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한미 연합연습의 중요성과 의미를 되새기며 “진정한 평화는 일방의 구걸이나 일방의 선의가 아닌, 오직 압도적 힘에 의해서만 지켜진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위기관리센터에서 주재한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전시 상황 대비 국가 총력전 수행 능력과 기관별 전시 전환 절차를 점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선제 핵 공격과 공세적 전쟁 준비를 운운하나, 우리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적이고 압도적으로 응징할 것”이라면서 “지금의 땀 한 방울이 우리 국민의 생명을 살린다는 마음으로 훈련에 임하되, 많은 병력과 장비가 운용되는 만큼 충분한 안전대책과 현장 확인으로 안전사고 없이 기대한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공조 방안이 집중 논의된 만큼 3국의 안보협력 강화를 지속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연합연습이 고도화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반영한 범정부 통합 대응연습을 포함하고 있으며, 사이버공격·테러 등 비전통 위협에도 대응하는 국가 총력전 수행능력을 배양토록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미 ‘을지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 돌입

한편 한미 군 당국은 21일 0시를 기해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합연습에 돌입했다. 앞서 한미는 지난 16~18일 위기관리연습(CMX)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오는 31일까지 진행하는 UFS는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과 의도, 최근 전쟁 교훈 등 변화하는 위협·안보 상황을 반영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실전적으로 펼쳐진다.

군은 북핵 대비태세, 사이버 공격 및 테러 대응, 국민안전 지원 등 강화된 정부 연습을 지원해 국가 총력전 수행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한미는 UFS 연합연습 기간 다양한 야외기동훈련(FTX)을 시행해 동맹의 굳건한 의지를 현시하고,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이번 훈련에는 미 우주군을 포함해 유엔군사령부 회원도 참가한다. 중립국감독위원회는 정전협정에 의거한 연습 수행을 확인할 예정이다. 김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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