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7기동군단-경기 이천시 상생협약
육군7기동군단과 경기도 이천시가 재해·재난 대응 및 민·관·군 상생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군단은 지난 11일 “김호복(중장) 군단장과 김경희 이천시장 등이 시청 다올실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효율적인 재난 협력체계 구축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협약서에는 △재해·재난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정보공유체계 구축 △민·관·군 지역 상생 협조 등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구체적으로 군단은 지역에 재난이 발생했을 때 군사대비태세 유지에 제한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수습·복구에 필요한 인력·장비를 제공한다. 이천시는 군의 재난업무 역량 강화를 위해 민간 인프라를 활용한 교육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민·관·군 상생에도 발 벗고 나서기로 했다. 군단은 지역의 재화·용역 활용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 사업을 지원한다. 국토대청결 운동과 환경정화 사업, 소외계층 지원 사업 등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지역 관공서와 학교를 대상으로 안보 강연, 병영체험, 부대 견학도 추진한다.
이천시는 군단 장병·군무원을 위한 지원 활동을 전개한다. 문화·체육시설 등 복지 증진 활동에 필요한 사업을 펼친다. 안전하고 살기 좋은 계획도시 구현을 위해 부대 주변 테마길 조성, 안전대책 강화 사업, 교통여건 개선 사업에 예산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두 기관은 업무협약을 계기로 지역 안전을 위해 재난 상황 대처 능력을 배가해 ‘함께 여는 미래 도시’를 만들어가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 시장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민·관·군이 화합·소통해 새로운 도시 이천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 군단장은 “오늘 협약이 이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민·관·군 협업체제를 강화하는 시발점이 되길 기원한다”고 화답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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