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국민의 생명 지키는 군인 본분 다할 것”

입력 2023. 08. 08   17:04
업데이트 2023. 08. 0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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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6보병사단 김정환 중사(진)
의식 잃은 운전자 구조

육군5보병사단 의무병 김수한 병장
교통사고 부상자 구조대에 인계

강원도 철원군 일대 도로에서 교통사고 차량 운전자의 생명을 구한 육군6보병사단 김정환 중사(진).
강원도 철원군 일대 도로에서 교통사고 차량 운전자의 생명을 구한 육군6보병사단 김정환 중사(진).

 

교통사고 현장에서 시민의 생명을 구한 육군5보병사단 태극포병대대 의무병 김수한 병장.
교통사고 현장에서 시민의 생명을 구한 육군5보병사단 태극포병대대 의무병 김수한 병장.



위기에 빠진 국민의 생명을 구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장병들의 사연이 잇따라 전해졌다.

육군6보병사단 정비대대 김정환 중사(진)는 최근 강원도 철원군 율지리 회전교차로에서 한 차량이 전봇대를 들이받고 멈춰 서 있는 것을 목격했다. 위급 상황임을 직감한 그는 망설임 없이 운전자에게 달려갔다.

당시 사고 차량의 문은 잠겨 있고, 운전자는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었다. 김 중사(진)는 비상용 망치로 창문을 부수고, 운전자를 구조했다. 그 과정에서 파편상을 입었지만, 김 중사(진)는 구급차가 올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한 뒤 구급대원에게 상황을 인계하고 자리를 떠났다. 그의 선행은 지역주민이 부대로 제보하며 뒤늦게 알려졌다.

김 중사(진)는 “운전자가 건강을 회복하셔서 다행”이라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군인 본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육군5보병사단 태극포병대대 의무병 김수한 병장도 최근 경부고속도로에서 차량이 중앙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목격했다. 차량을 갓길에 정차하고 현장으로 뛰어간 김 병장은 후두부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80대 운전자를 발견했다.

그는 운전자의 신경 반응 상태를 확인하고, 출혈 부위를 지압하며 119에 신고했다. 운전자가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곁에서 도운 김 병장은 부상자를 구조대에 인계하고 교통통제에 힘을 보탰다.

김 병장은 “의무병으로 복무하면서 배운 응급상황 지식을 적용해 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었다”며 “응급환자가 생겼을 때 빠른 신고와 최소한의 응급처치가 생명을 살리는 데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체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수연 기자/사진=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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