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6보병사단 김정환 중사(진)
의식 잃은 운전자 구조
육군5보병사단 의무병 김수한 병장
교통사고 부상자 구조대에 인계
|
|
위기에 빠진 국민의 생명을 구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장병들의 사연이 잇따라 전해졌다.
육군6보병사단 정비대대 김정환 중사(진)는 최근 강원도 철원군 율지리 회전교차로에서 한 차량이 전봇대를 들이받고 멈춰 서 있는 것을 목격했다. 위급 상황임을 직감한 그는 망설임 없이 운전자에게 달려갔다.
당시 사고 차량의 문은 잠겨 있고, 운전자는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었다. 김 중사(진)는 비상용 망치로 창문을 부수고, 운전자를 구조했다. 그 과정에서 파편상을 입었지만, 김 중사(진)는 구급차가 올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한 뒤 구급대원에게 상황을 인계하고 자리를 떠났다. 그의 선행은 지역주민이 부대로 제보하며 뒤늦게 알려졌다.
김 중사(진)는 “운전자가 건강을 회복하셔서 다행”이라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군인 본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육군5보병사단 태극포병대대 의무병 김수한 병장도 최근 경부고속도로에서 차량이 중앙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목격했다. 차량을 갓길에 정차하고 현장으로 뛰어간 김 병장은 후두부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80대 운전자를 발견했다.
그는 운전자의 신경 반응 상태를 확인하고, 출혈 부위를 지압하며 119에 신고했다. 운전자가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곁에서 도운 김 병장은 부상자를 구조대에 인계하고 교통통제에 힘을 보탰다.
김 병장은 “의무병으로 복무하면서 배운 응급상황 지식을 적용해 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었다”며 “응급환자가 생겼을 때 빠른 신고와 최소한의 응급처치가 생명을 살리는 데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체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수연 기자/사진=부대 제공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
이 기사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