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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지로’(힙한 을지로)서 키우는 패션·핀테크 전문가의 꿈

입력 2023. 08. 07   17:20
업데이트 2023. 08. 0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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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취업사관학교 10호 개관 
5호선 역세권 위치한 중구 캠퍼스
레트로·현대적 독특한 콘셉트

서울시, 올해 신규 캠퍼스 8곳 추진
만 15세 이상 서울시 청년 참여 가능

서울 중구 청년취업사관학교 10호 캠퍼스 패션 전문가 양성교육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 중구 청년취업사관학교 10호 캠퍼스 패션 전문가 양성교육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시 대표 청년 일자리 프로그램인 ‘청년취업사관학교’ 10번째 캠퍼스가 문을 열고 취업과 창업교육에 돌입했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청년취업사관학교 10호 캠퍼스는 서울 중구 상생지식산업센터 6층에 마련됐다.

10호 캠퍼스는 앞으로 중구 산업 특성을 반영해 디지털 전문기술을 갖춘 패션 전문가와 핀테크 디자이너 인재를 육성한다.

실무 중심으로 짜인 3~4개월의 교육과정을 통해 청년들은 패션과 금융산업에 대한 제반 지식과 디지털 전문기술을 습득하고, 수료 후에는 관련 분야로 취업할 수 있다.

10호 캠퍼스는 지하철 5호선(을지로4가역) 등 대중교통 접근이 편리한 역세권에 자리 잡았다. 시설은 강의실, 커뮤니티 라운지, 회의실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힙지로(힙한 을지로)’로 불리는 주변 특색을 살린 공간이 특징이다.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레트로와 현대적 요소가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콘셉트로 조성됐다.

지난달 31일부터 1기 교육이 시작됐으며 2기 교육생은 내년 1월에 모집한다.

교육 대상, 선발 기준, 교육 기간, 수강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청년취업사관학교 홈페이지(sesac.seou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중구 캠퍼스에서만 이뤄지는 패션·핀테크 분야 특화과정은 해당 분야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청년취업사관학교는 20~30대 청년 구직자들에게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디지털 신기술 분야 실무교육부터 멘토링, 취·창업 연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인재 양성기관이다.

서울시는 영등포(2020년), 금천(2021년), 마포·용산·강서·강동·동작 캠퍼스(2022년)에 이어 올해 광진(5월), 서대문(6월), 중구(8월)에 차례로 캠퍼스 문을 열었다.

서울시는 오는 2025년까지 모든 자치구에 캠퍼스를 하나씩 만든다는 목표로 올해 8개 캠퍼스 신규 개관을 추진한다. 중구에 이어 종로(8월), 성동(10월), 동대문(11월), 성북·도봉(12월)에 차례로 문을 열 예정이다.

청년취업사관학교의 장점으로는 △실제 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양질의 커리큘럼 구성·운영 △수강생을 위한 꼼꼼한 취·창업 연계 프로그램 마련 △공부에 최적화된 교육환경 등이 꼽힌다.

교육과정으론 기업이 원하는 실무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과정(SW 과정)과 비전공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 융합인재 양성 과정(DT 과정)이 있다. 교육 기간은 3~6개월이며, 교육비는 무료다.

모집 대상은 만 15세 이상으로 주민등록상 서울시에 거주하고 취업의지가 있다면 참여할 수 있다. 교육생은 교육 분야 기초지식과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연중 상시 모집하며, 신청은 청년취업사관학교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청년취업사관학교를 거쳐 간 청년은 3년간 1934명에 달한다. 올해는 15개 캠퍼스에서 약 2300명이 교육에 참여할 전망이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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