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전국서 쉼 없는 수해복구작전
‘수마(水魔)’에 쓸려내려간 국민의 일상을 하루라도 빨리 되찾아주기 위한 우리 장병들의 발걸음은 폭염에도, 장맛비에도, 휴일에도 쉼 없이 계속됐다. 우리 군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10개 광역 시·도와 30개 시·군에 장병 2만9800명, 장비 1400여 대를 지원해 호우피해 복구작전을 펼쳤다. 특히 군은 장병들의 안전 확보에 심혈을 기울인 가운데 복구작전에 임했다. 국방부는 대민지원 활동에 앞서 안전 저해 요소를 제거하고, 안전통제관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철저히 대비하도록 했다. 배지열·이원준 기자
쓰러진 비닐하우스 일으켜 세우고
육군32보병사단은 충남 공주시·논산시·부여군·청양군에서 쓰러진 비닐하우스를 일으켜 세우고, 민가에 들이닥친 토사를 제거했다.
스키드 로더 투입 폐기물 운반
육군35보병사단은 농가 피해가 큰 전북 익산시 망성면·용동면을 중심으로 복구작전을 했다. 장병들은 비닐하우스에 스키드로더를 투입해 폐기물을 운반·정리하며 마음에 상처를 입은 농심(農心)을 달랬다.
토사 제거·도로 복구·배수로 정리
육군37보병사단은 충북 청주시·제천시·보은군·음성군·증평군 등지에서 토사 제거, 도로 복구, 배수로 정리 등을 했다. 충북지역에는 육군특수작전항공단, 공군17전투비행단, 공군사관학교 장병·장비도 투입돼 신속한 피해복구에 일조했다.
스파이더 굴삭기로 유실 도로 복구
육군50보병사단은 경북 예천군·영주시·봉화군 등지에서 침수가옥과 유실된 도로 정상화에 구슬땀을 흘렸다. 중장비 접근이 어려운 험지에는 스파이더 굴삭기를 지원해 복구작전을 했다. 스파이더 굴삭기는 독립적인 유압장치가 달린 네 개의 다리를 활용해 경사·암반 지형에서도 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특수전사령부, 1·3·7공병여단, 2신속대응사단 등 육군 각급 부대가 전국 각지에서 국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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