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종합행정학교, 법무사관 임관식
97기 92명 직무수행 기본소양 완비
오세영 육군중위 국방부장관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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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기강을 확립하고, 장병 인권보호에 앞장설 정예 법무장교 92명(육군 60명, 해군 14명, 공군 18명)이 임무완수를 위한 첫걸음을 뗐다.
육군종합행정학교는 지난 21일 교내 하모니홀에서 김성준 국방부 인사복지실장 주관으로 법무사관 97기 임관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국방부 법무관리관, 육·해·공군본부 법무실장, 국방부 중앙지역군사법원장, 신임 장교 가족·친지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 △계급장 수여 △임관선서 △성적 우수자 상장 수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김 실장은 축사에서 “법조인으로서 자부심과 대한민국 장교의 애국심으로, 군이 국민의 신뢰를 받는 건강한 조직이 되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신임 법무장교들은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5주의 군인화 과정을 통해 기초 전투기술과 전술학 등을 이수했다.
이어 지난 6월 26일부터 종합행정학교에서 군 형법·행정법·작전법·징계업무 등 직무수행에 필요한 병과 기본소양을 배양했다. 아울러 장교로서 갖춰야 할 올바른 가치관과 품성도 길렀다.
임관식에서 영예의 국방부 장관상은 오세영 육군중위가 받았다. 오 중위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지휘관을 보좌하겠다”며 “무엇보다 군 기강 확립과 장병 인권보호 수호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육군참모총장상은 박성수 육군중위, 해군참모총장상은 박주웅 해군중위, 공군참모총장상은 김혜윤 공군대위가 차지했다. 이철민 육군중위는 교육사령관상을, 빙기호 육군중위·서동원 해군대위·권형구 공군중위는 각각 육·해·공군 법무병과장상을 수상했다.
임관식을 통해 고강현 공군중위는 아버지 고석 예비역 육군준장의 대를 이어 군 법무관의 길을 걷게 됐다. 고 예비역 준장은 육군사관학교 39기로 임관해 육군 법무실장을 지냈다.
그는 “아이들을 잘 키울 수 있도록 여러 기회와 은혜를 베풀어 준 국가와 군에 감사하다”며 “아들이 군인의 본분을 잊지 않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는 따스한 가슴을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아들 고 중위는 “평생 군인의 길을 걸은 아버지를 따라 임관하게 돼 영광이고, 군인정신으로 부여된 소임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명형준 육군중위도 10년간 군 법무관으로 국가에 헌신한 아버지 명을식 예비역 육군소령의 발자취를 따르게 됐다.
신임 법무장교들은 육·해·공군 각 부대에서 인권·법제·징계업무와 작전법 검토 등을 맡아 군 사법 정의 실현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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