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공군

미래 전장 항공우주력 건설 위한 지식 공유

맹수열

입력 2023. 06. 30   16:56
업데이트 2023. 07. 0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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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인공지능 발전 세미나
ETRI 협약 체결 계기 첫 개최
박상준 책임연구원 특별강연도

공군이 지난달 30일 개최한 인공지능 발전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공군이 개발 중인 ‘AI·VR 모의비행훈련체계’ 시현을 참관하고 있다. 공군 제공
공군이 지난달 30일 개최한 인공지능 발전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공군이 개발 중인 ‘AI·VR 모의비행훈련체계’ 시현을 참관하고 있다. 공군 제공



공군은 지난달 30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에서 ‘인공지능(AI) 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지난해 3월 공군과 ETRI가 첨단기술 관련 상호 협력·지원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한 것을 계기로 올해 처음 개최됐다.

세미나에는 각 군과 ETRI, 국방과학연구소(ADD),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등 군 내외 AI 전문가 150여 명이 참석했다.

‘AI·과학기술이 이끄는 미래 전장환경의 변화’를 주제로 박상준 ETRI 책임연구원이 특별강연을 했다. 그는 “미래 전장은 장병들에게 얼마나 훈련받아야 할지를 넘어 어떻게 훈련받아야 할지 묻고 있다”며 “변수가 많은 미래 전장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가상공간을 활용한 훈련체계 개발을 진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문성훈(대령·진) 공군본부 미래기획센터 신기술융합팀장이 ‘공군 AI 추진 현황 및 발전 방향’을, 조준호 ADD 박사가 ‘국방 AI 기술개발 방향’을, 정원모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제도혁신팀장이 ‘초거대 AI 동향 및 분야별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공군과 ETRI가 AI 기술을 활용해 각각 개발한 체계 시연도 관람했다. 시연회에서는 탄도탄 항적에 따라 탄종을 추정·분석하는 체계와 AI·VR을 활용한 모의비행훈련체계 등 작전 분야를 포함한 체계가 큰 관심을 받았다.

세미나를 주관한 류진산(준장) 공군본부 정책실장은 “첨단 과학기술 기반 항공우주력 건설을 위해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지식과 정책적 혜안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맹수열 기자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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